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인천폐차協 “부평구, 지역업체 홀대하나”… 진정서 제출

조례·업무지침 무시한 타지역 업체 허가 비판

타지역 자동차해체업 영업소에 허가를 내준 부평구가 지역업체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인천지부(이하 인천폐차협회)는 지난달 28일 관내업계 보호를 위해 부평구에 제출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타지역 업체의 영업소 난립과 과다경쟁 등 환경업체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자동차해체재활용업의 등록기준 조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례와 업무지침에 따르면 군수·구청장은 타지역 소재 영업소 설치에 따른 협의 요청을 받은 경우 관내 등록업체의 실태를 감안하여 협의해야 하며, 설치를 위해서는 해당지역 지자체장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인천폐차협회는 부평구청의 A사 영업소 설치 허가가 제도의 본질적 취지에 반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준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인천시에 세금을 내고 있는 관내업체와 달리 타시도 영업소는 타시도에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에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했다.

8일 인천폐차협회는 “타지역 업체의 영업소 설치에 대해 서구청은 2건을 반려했으며, 중구청, 연수구청은 타시도 영업소 개설요청에 대해 협회와 재해체재활용 업체의 실태, 의견 등을 조사해 처리해 왔다”고 했다.

그러나 “부평구청에서는 A사 영업소 개설에 대해 협회와 사전협의를 비롯한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평구청 관계자는 “파주에 본사를 둔 A영업소는 이전에 김포에 둔 B영업소가 사업을 종료하자 동일위치에 영업소 설치 가능여부를 문의하고, 파주시에서 협의를 의뢰해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영업소 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A영업소에 적법하게 운영되는지 수시점검을 통해 살펴보겠다”며, “향후 타 지역 영업소 허가 요청이 있으면 인천폐차협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평구의 영업소 허가에 대해 A사 관계자는 “구청과 협의해서 진행된 일”이라며 “협회와의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