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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지역 주민 ‘식수난’

강화 17·옹진 9·중구 2곳 등 ‘제한 급수’
지하수 사용 증가로 해수침투 대책 시급

인천시는 최근 가뭄으로 인해 섬 지역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음에 따라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도서지역의 식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동절기 가뭄관련 지역내 도서지역 식수부족 실무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의 강우량이 예년 강우량의 50% 이하로, 매우 극심한 겨울 가뭄이다. 특히, 자월도의 경우 5년 평균 1천301㎜로, 39%에 그쳤다.

그러나 식수부족은 가뭄뿐만이 아닌 지하수의 사용량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해수침투가 발생돼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곳은 강화군 17곳과 옹진군 9곳, 중구 2곳 등 모두 28곳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병입 수돗물 미추홀참물 4만3천380병을 긴급 지원했지만 부족한 수요로 식수 해결의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부는 대책회의를 통해 도서지역 해수침투를 막기 위해 무의도, 소야도 등 4개 지역에 대해 염지하수 정수 설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또, 해수 침투로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24개소의 지역에 대해서도 마을 상수도 설비 개량·개선 사업을 조기 시행해 도서지역 식수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계획이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보급을 확대하고, 해수 담수화 설비도 도입해 섬 지역의 식수난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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