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을미년 첫 달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0.4%p 소폭 하락했으나 취업률의 증가와 실업자수의 감소로 인천 경제가 봄 기운을 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에서 11일 발표한 2015년 1월 인천시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1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9천명, 건설업에서 1만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만명의 취업결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5.4%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해 인천 경제의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 고용률은 0.4%p 소폭 하락세를 띄었지만,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고용동향에서도 작은 변동이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가 5천명이 감소한 반면, 관리자·전문가 1만7천명, 사무종사자 9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 7천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일용직종 등 단순 종사자의 비율은 감소하고, 전문직 등 안정적 취업기반이 증가해 다음 고용동향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한편, 고용동향은 계절성을 띈다. 특히 농한기인 11~1월을 지나 농번기로 접어들면서 계절적으로 변동하는 취업자 수의 영향을 받는다.
실업자 수도 졸업과 각종 채용시험 등으로 인해 사람들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1~2월에 크게 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