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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민들 “지하터널 안전대책·보상책 마련하라”

제2외곽고속道 배다리철교~송현시장 구간 쌍터널 공사
반대 대책위 “하루 두차례 발파작업 폭발음 공포감 조성”

동구 주민들이 제2외곽도로에 대한 안전대책과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반대 대책위원회’가 배다리철교~송현시장 구간 지하터널에 대한 안전대책과 주민 보상책 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배다리철교에서 송현시장까지의 구간은 지대 특성상 다른 지하구간(35m)보다 얕은 19.6m의 심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국토교통부 직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앞서 동구청은 공사 초반부터 지하터널 조성을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대책위는 “쌍터널 공사 진행을 위해 아침 7시, 저녁 5시에 하루 두차례 발파작업을 해 폭발음이 공포를 조성한다”며, “시에서는 공사의 진척상황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더욱 공포감을 준다”고 했다.

이들은 또 송현동에 설치되는 지하터널 환기구에 대해 적절한 설명이 부족하고, 공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총 길이가 5.5㎞인 인천터널의 유일한 환기구가 송현동에 들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대기오염을 우려해온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지난해 10월 공사 관련 설명회가 열렸으나 일부 주민들의 단상 점거 등으로 파행되며, 주민과 소통할 기회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를 맡고 있다”며, “지하터널의 경우 별도의 보상 규정이 없지만 지하철 공사 등 유사 조례를 참고해 보상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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