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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물론 지역사회발전에도 ‘홈런 칩니다!’

사회인야구팀 ‘송도슈퍼스타즈77’ 내달 창단

 

2015년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보고 즐기는 야구에서 직접 넓은 구장을 뛰고 싶은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 사회인 야구팀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 중 친목 모임에서 사회봉사로 지역에 보탬이 되는 신생 사회인 야구팀이 있다. 신생팀임에도 회원수부터 활동범위까지 거인군단을 연상케하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회인 모임이다. 대한민국 최다인원과 인천시장, SK와이번스 현역 코치가 함께하는 ‘송도슈퍼스타즈77’의 정석헌 구단주를 만나봤다.



송도슈퍼스타즈77은 오는 4월19일 창단식을 갖고 정식 야구팀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신생야구팀이지만 야구 경기뿐 아니라 봉사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인천지역의 건전한 모임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 구단주는 지난 연말 회원들과 연탄나르기 봉사와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친목모임의 순기능을 보여줬다. 친목도모 위주의 모임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회원들은 봉사활동 외에도 매달 첫째 주 금요일을 비롯해 월 5회 연습경기를 하며 실력향상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인천SK와이번스의 김원형, 정경배 코치가 코치진으로 구성돼있어 자세교정 등 전문적인 야구코칭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들은 신생 야구팀임에도 대한민국 최다인원이라는 커리어가 자랑이자 경쟁력이다. 총 인원은 92명으로 유정복 인천시장과 황우여 국회의원 등이 명예고문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시의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9명이 활동하고 있다. 10명의 운영위원회도 따로 구성돼 친목도모의 사회인 모임이지만 많은 회원을 관리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신경쓰고 있다. 이들은 야구단으로서 야구에 재능 있는 어려운 가정환경의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초록우산과 대한적십자사, 인천장애인복지회관 등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 재능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릴 창단식에서 야구에 재능 있는 소년소녀가장 3명을 선정해 장학금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회원들의 회비로 이뤄졌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구단주는 “단순한 친목모임보다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지역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야구를 좋아하는 원래의 모임 목적도 잊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송도슈퍼스타즈의 발전을 기원해달라”고 덧붙였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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