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소액 대출을 미끼로 만난 의로인의 노트북만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A(2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3시쯤 인천시내 한 커피숍에서 대출 의뢰인 B씨를 만나 285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를 할부 주문하게 한 뒤 퀵서비스로 도착한 노트북들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는 대출 의뢰인들의 대출 서류를 위조해 대출에 성공한 뒤 고액의 알선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작업 대출’ 혐의로 다른 경찰서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