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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급증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율 2.7% 불과

지난해 경기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사 70% 급증했으나 이를 예방할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고양덕양을) 의원이 5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는 115건으로 전년(68건) 대비 69.1% 증가했다.

이 사고로 19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안산시가 29건으로 어린이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이어 수원시 19건, 고양시 15건, 평택시 12건, 부천시 11건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반면 보호구역 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율은 2.7%에 불과했다.

도내 2천343곳의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2곳 뿐이다.

수원시과 화성시 등 13개 시·군은 한 곳도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가 1년 새 크게 늘었지만 이를 예방할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는 2.7%에 불과했다”며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확대, 보도폭 확장, 과속방지용 고원식 교차로 등 어린이보호구역을 보행자 위주의 도로환경으로 개선해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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