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중국 광둥성 간 청소년 교류가 6년여만에 재개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중국 광둥성 외사판공실 국제교류처로부터 도가 제안한 국제교류에 대한 적극 지지의사를 담은 공문을 받았다.
도는 지난 8월10일 양 지역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청소년 교류의사를 담은 공문을 광둥성에 보냈다.
앞서 남경필 지사도 지난해 12월 광둥성 방문 당시 후춘화 서기에게 양지역 청소년 교류 추진을 제안, 동의를 얻은 바 있다.
도는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4~5월쯤 한-중 청소년 100여명 규모(파견 50명, 초청 50명)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류단은 도내 만 24세 이하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꾸려지며 홈스테이, 전통문화 공연, 예·체능 발표, 학교수업 참관, 토론회 등의 교류를 할 예정이다.
도는 광둥성 초청 청소년에게 판소리와 한국무용 등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K-팝 공연,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와 광둥성은 지난 2003년 10월 ‘경기도-광둥성 간 경제협력촉진 양해각서’ 체결, 2010년까지 총 9회에 걸쳐 445명의 청소년 교류를 실시했으나 도의 재정악화 등으로 2011년 중단됐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