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천지역은 문화관련 예산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고 시립미술관도 전무해 문화 인프라 구축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21일 ‘인천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용역연구를 사단법인 문화다움에 의뢰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인천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개요와 사업수행 세부계획 및 추진방향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및 협조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천의 고유한 문화를 통해 도시를 발전시킬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문화예술인과 단체, 기획자, 전문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와 다양한 각도로 소통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문화다움이 맡아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은 문화도시로서 인천의 현 단계 진단, 문화도시 추진방향 설정, 분야별 종합발전계획 수립, 문화도시 추진전략 등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는 회색빛 공업도시로 각인돼 있는 인천의 기존 이미지를 벗고, 인천 고유의 문화를 발판으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300만 인천시대에 걸맞는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적극 노력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정책을 통해 시민공동체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