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는 인천상륙작전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자원인 ‘월미 평화의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큰 나무’로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큰 나무’는 조례에 근거한 보호수는 아니지만, 보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목을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큰 나무’로 등록됨에 따라 시는 수목의 생육상황을 연 2회 정기 점검하고, 기후변화 및 병해충 등에 적극 대응해 원활한 생육조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령이 245년(2016년 현재)인 느티나무를 비롯해 월미공원내 7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6종, 7그루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선정한 바 있다.
최태식 서부공원사업소장은 “오는 7월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날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월미 평화의 나무’가 인천상륙작전의 감회를 상기시켜 주고,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