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를 통해 지방세 및 국세 등 시민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을세무사가 인천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인천시는 ‘제1기 인천시 마을세무사’가 29일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4개 지역세무사 회장인 김석동·김영두·김명진·구현근 세무사와 10개 군·구 대표세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모두 48명의 마을세무사가 위촉됐다.
이들 ‘제1기 인천시 마을세무사’는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한국세무사회, 중부지방세무사회, 인천 지역세무사회 및 군·구 세무부서 신청 등 공개 모집을 통해 확정했다.
마을세무사는 재래시장, 영세사업자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10개 군·구, 131개 읍면동에서 활동하게 된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금 고충이 있지만 경제 여건으로 전문적인 세무 상담서비스를 받기 힘든 납세자들에게 인천지역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로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2일 행정자치부와 한국세무사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그동안 일부 자치단체에서만 운영돼 왔던 마을세무사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을세무사는 국세·지방세 세무상담과 지방세 3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 상담지원을 한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