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우선 그 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하절기 소각여열을 매각해 에너지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청라에너지㈜와 ‘청라자원환경센터 하절기 소각여열 공급·수급 협약’을 체결하고 소각여열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 북부권과 서부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는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소각열을 자체 사용하고 지역난방사업자인 청라에너지㈜에 공급하고 있으나 하절기에는 지역난방 수요가 없어 자체 전기생산에 활용하고 남는 열은 냉각 방출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 4월 청라에너지㈜와 GS파워(부천지사)의 열 수송관로 준공으로 하절기에도 소각여열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하절기인 6~9월에도 청라자원환경센터의 소각여열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하절기에 공급되는 소각여열은 약 2만7천gcal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연간 약 9억원의 예산절감 및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