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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박 여객선, 경유 가동대신 전기사용

육상전력 공급장치 준공식
선사 JH페리, 연료비 절감
한전, 새 전력수요처 확보
대기오염 감축·동반상생 성과

인천지역 항만에 육상전원공급시설의 도입과 운영, 사업화를 위한 노력이 첫 결실을 맺는다.

인천시는 19일 인천 연안부두와 백령도를 왕래하는 정기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의 육상전력공급(AMP·Alternative Maritime Power)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선박 육상전력 공급시설이란 항만 내에 선박이 정박할 때 배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육상전력 공급사업은 선박의 항만 정박시 냉동고, 공조기, 전등 등 필수 전기설비 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경유나 벙커유를 연료로 발전기를 가동하여 공급하는 대신 육상의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하모니플라워호 육상전력공급사업 준공’은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항만공사, JH페리(선사) 등 민·관이 협력해 환경과 경제의 동반 상생의 활로를 개척한 시범사례로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사인 JH페리는 연간 1천5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한전은 328MWh의 새로운 전력수요처를 확보하게 되며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연간 1.79톤, 황산화물(SOx) 3톤, 미세먼지(PM10) 94kg, 이산화탄소(CO2) 108톤이 감축될 전망이다.

이상범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하모니플라워호 육상전력공급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여객선과 컨테이너선박 등 대형선박에도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맑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은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오늘 준공식을 갖는 하모니플라워호의 육상전력 공급사업처럼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 기업, 공공기관 등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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