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참여할 10개 가정어린이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영아반의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을 낮춤으로써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열악한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공공성 강화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공모한 어린이집은 모두 15곳으로 평가인증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 맞벌이 가구 재원율 등을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와 현장확인 및 선정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다음달부터 1년간 인천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운영기준 따라 영아반 2개반 이상의 교사 1인당 아동수를 0세반은 기존 3명에서 2명이하로, 1세반은 기존 5명에서 4명 이하로 각각 낮춰야 한다.
시는 영아반 담임교사 1인 인건비 162만원을 매월 지원하며 ‘인천형’으로서의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천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보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8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 1년간 운영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인천주권 시대에 맞는 인천형 어린이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