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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임플란트, 바로 알고 관리하자

 

2016년 7월 1일부터 치과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좀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영구적이라 생각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점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이 갑자기 붓고 피가 납니다.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에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환자 본인이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방어막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의 흡수가 더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잇몸병이 잇몸에 한정되어 있다면 간단한 처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둘러싼 치조골까지 이환이 되어있다면 절개 및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임플란트 보철물을 완성한 후에 갑자기 보철물이 흔들립니다. 임플란트는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쳐, 픽스쳐와 보철물은 연결해주는 지대주, 그리고 구강 내로 드러나 있는 보철물입니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지대주와 픽스쳐는 나사로 연결되어 있고 지대주와 보철물은 접착제로 연결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보철물이 흔들리는 경우는 지대주와 픽스쳐를 연결하는 나사가 풀린 것이기에 적절한 토크로 재조임을 해줘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사가 풀려 흔들리는 상황에서 병원에 내원하기 어렵다고 미루면 나사의 파절이 발생하면서 심한 경우에는 픽스쳐까지 제거해야할 수 있습니다. 나사풀림은 기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임플란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치과로 바로 내원하시는 것이 답입니다.

셋째, 임플란트 보철물이 자주 탈락합니다. 지대주와 보철물은 접착제가 개제되어 있습니다. 이 접착제는 임시접착제, 영구접착제 등의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접착제에 따라 접착력이 다르므로 자주 탈락이 된다면 좀 더 강한 접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플란트 주위로 잇몸병이 생기는 경우 보철물을 제거하여 처치를 해야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빠지지 않는 영구접착제가 정답은 아닐 것으로 여겨집니다.

넷째, 임플란트 보철물과 인접한 자연치 사이에 음식물이 너무 많이 낍니다. 임플란트와 자연치 사이에 발생하는 식편압입은 하나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자연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방으로 움직이고 임플란트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사이에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임플란트 보철물을 철거하여 구강 외에서 형태를 수정하는 방법과 구강 내에서 홈을 만들어 재료를 충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해당 치과로 내원하여 보철물을 수정받길 바랍니다.

임플란트 치료의 종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철물이 완성되었다면 임플란트 유지관리라는 새로운 과제가 시작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임플란트는 감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잇몸관리와 보철물 관리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내원하셔서 적절한 처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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