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설]관광정책 빅데이터 적극 활용하라

수원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12월12일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시는 전년보다 55% 증가한 약 700만명의 관광객이 수원을 찾아왔다면서 지역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했다고 발표했다. 성과보고회에서 ‘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한 수원시정연구원 강영애 연구원은 ‘주요 행사 방문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4.01점(5점 매우 그렇다, 1점 전혀 아니다)으로 다소 높은 편’이라고 밝혀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숙박 여행객 비율이 2015년 25.9%에서 2016년 28.2%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당일 관광 비율이 높았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려야하고 파급력 있는 홍보 매체를 활용해 방문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관광산업을 시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있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 중의 하나인 수원화성문화제 등을 개최하고 있는 수원시로서는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는 수원시뿐 아니라 우리나라 많은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관광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경기도가 도내 시군별 관광정책 수립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소식이다. 도는 5일 열린 ‘2017 경기관광 빅데이터 시·군 사업설명회’에서 시군별 관광분야 빅데이터 수요조사를 실시,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정책 수립에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국적별·계절별·시간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시군별로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도 외래 관광객 관광패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태국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81.2%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철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형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약 50%정도였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래 관광객 관광패턴 분석 결과는 효과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례로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최적의 노선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지자체들은 빅데이터를 활용,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기 바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