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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주민 여망 실은 옹진훼미리호, 내달 6일 첫 출항

백령∼인천항로 내항정기여객선
고려고속훼리 신규 사업자 선정
해수청, 해상여객운송 면허교부

백령주민들의 대중교통권 확대의 희망을 담은 ‘옹진훼미리호’가 첫 뱃고동을 울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인천항로 내항정기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고려고속훼리에 30일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교부했다.

고려고속훼리의 ‘옹진훼미리호’는 오는 6월 6일 아침 백령도를 출발, 첫 운항을 개시한다.

‘옹진훼미리호’는 여객 354명과 화물 5t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쾌속선으로 매일 오전 7시 30분 백령도를 출발해 대청도·소청도·인천까지 총 123해리(약 228㎞)의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고려고속훼리는 백령지역 주민 숙원사업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당초 오는 6월 1일 운항을 목표로 했으나 선박이 해외에서 도입됨에 따라 선원들이 선박의 설비·장비에 대해 충분한 조정능력을 숙지하고 안전운항에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마무리하기 위해 다소 늦어졌다.

인천해수청은 앞서 지난 4월 28일 백령~인천항로에 대해 선박 계류시설 확보와 해상교통안전과 관련한 점검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면허를 교부한 바 있다.

이후 해상교통안전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운항관리규정 현장심사(항로답사) 및 선박 접·이안시 안전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에 최종 본 면허를 교부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그간 중단됐던 1박2일 생활권이 복원돼 주민의 정주여건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사안전감독관을 통해 시험운항 시점부터 철저한 안전관리와 지도감독을 실시해 항로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령~인천항로는 기존 운항선사의 경영악화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중단됐으며 옹진군에서 ‘옹진군 여객선 및 도선 등 지원 조례’에 따라 연간 최대 7억 원(시비 4억9천만 원, 군비 2억1천만 원)까지 운항 손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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