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8년 예산편성에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키로 했다.
시는 1일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60일간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방문·우편 및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제안사업을 직접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연간 8조 원에 달하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필요성을 체감하는 사업을 제안하는 제도이다.
시는 인터넷 공모와 군·구 추천 등을 통해 지난 4월 위촉된 100여 명의 위원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에도 10개 분과위원회별로 ‘실·국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올해 본예산에 ▲안전한 통학로만들기 엘로카펫 설치사업 ▲버스승강장 태양광 조명등 설치 ▲다문화가족 자녀발달검사 지원 등 주민생활밀착형 사업 위주의 총 23개 사업, 10억여 원을 반영했다.
이번 공모에서 제안된 시민의견은 현장 실사와 민관협의회 검토 등을 거쳐 2018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지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제안해 주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예산편성 등 재정운용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