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SK·서울시청 각 1·2위 확정
내달 4일 3위팀 홈에서 준PO전
3∼4위팀 아직 순위싸움 남아
남자부
두산, 1위로 챔피언전 직행
2위팀에 PO전 ‘1승’ 부여
인천도시公·SK 2위 싸움 치열
지난 2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닻을 올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를 끝으로 5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자부 3라운드, 남자부 4라운드로 진행된 2017시즌이 3일간의 부산 대회만 앞둔 상황에서 각 팀별로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여자부는 7월 4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진출 4강팀과 정규리그 1위, 2위팀이 결정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한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시즌성적 16승2무2패(승점 34점)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서울시청도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성적 15승1무4패(승점 31점)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만 결정한 상황에서 3~4위 최종 순위 결정을 남겨 놓고 있다.
여자부 3위와 4위간에 펼쳐지는 7월 4일 준플레이오프는 3위팀 홈에서 치러진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13승1무1패(승점 27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챔피언전 직행을 결정한 가운데, 2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마친 인천도시공사가 8승2무6패(승점 18점)로 2위에 올라 있고, 한 경기를 남긴 SK호크스가 9승6패(승점 18점)로 승점이 같은 3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이 같지만 양 팀간의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선 인천도시공사가 위태로운 2위를 지키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SK호크스가 무승부(승점 1점) 또는 승리(승점 2점)할 경우 SK호크스가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남자부 3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와 3위 간의 플레이오프는 2위에게 1승을 먼저 부여한 상황에서 펼쳐진다. 즉, 2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곧바로 챔피언전에 올라간다.
하지만 3위 팀이 1차전을 이긴다면 양 팀간 플레이오프 전적이 1승1패가 되기 때문에 2차전을 치른다.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 모두 정규리그 2위가 절실한 이유다.
한편, 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는 7월 4일부터 시작되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에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국제심판 한 커플을 초청해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4년에도 유럽 심판을 초청해 플레이오프 경기의 레프리를 맡긴 적이 있는 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는 올해에도 국제심판을 초청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전 경기에 투입함으로써 핸드볼이 크게 활성화돼 있는 유럽 핸드볼의 최신 판정 경향을 리그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