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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원·인천발 KTX 2021년 개통 차질 없길

오는 2021년, 그러니까 앞으로 3년 후엔 수원과 인천에서도 고속철도 KTX열차를 탈 수 있다. 앞으로 수원·인천지역민들은 고속철도를 노선을 통해 부산, 광주지역까지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인천은 KTX를 이용할 수 없었다. KTX를 타려면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야했다. 수원은 KTX가 서긴 했지만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행선은 하루 겨우 4회만 운행돼 이용이 어려웠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수원과 인천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올해 국비가 확보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더욱이 정부 사회간접자본(SOC)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당초 정부안 보다 각각 100억원씩 증가됐다.

게다가 국토부가 지난달 28일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함으로써 고속철 노선 신설·정비 사업이 확정됐다. 수도권 남부와 인천 지역 주민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총사업비 2천702억원이 소요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기점은 수원역이고, 종점은 평택시 지제역이다. 경부선 서정리역~수서고속철 지제역 사이 9.45㎞ 구간에 연결선을 신설하게 된다. 아울러 이 구간에 있는 수원역, 서정리역, 지제역 등 3개 역에 대한 개량 사업도 실시된다. 수원발 KTX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일일 왕복 8회에서 36회로 확대 운행되는데 연간 이용 인원은 3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3천936억원이 들어가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부터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 본선까지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인선 송도역∼어천역 간 34.9㎞는 신호개량을 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도 간 6.24㎞ 구간은 연결선을 신설한다. 수인선 송도역·어천역과 안산선 초지역 등 3개역은 증축된다. 인천발 KTX는 일일 왕복 24회가 운행되는데 연간 이용 인원은 9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인천발 KTX가 오는 2021년 준공·개통되면 이동시간이 대폭 축소된다. 수원∼대전 구간 소요시간은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든다. 또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부산은 2시간 40분, 인천∼광주는 1시간 5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토부는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수원 등 경기 동·남부와 인천 등 해당 지자체들의 염원이었던 만큼 공사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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