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파울루 벤투 감독의 취임 후 두 번째 A매치가 될 칠레와 평가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2일 “9월 11일 열리는 칠레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칠레와 A매치는 애초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7월에 개최된 콘서트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의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경기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최근 3년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는 등 승리의 기운이 깃든 장소다.
대표팀은 지난 2017년 11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두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고 2016년 9월 1일에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을 3-2로 제압했으며 2015년 11월 12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미얀마에게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칠레 전에 앞서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 될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은 오는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