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가 여성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 범죄 등 여성대상범죄 근절을 위해 지자체, 민간단체 등과 함께 사전 예방활동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방활동은 관내 초·중·고교와 공원, 물놀이장, 상업시설 등의 공중화장실 190여개소를 직접 현장을 찾아 렌즈형 또는 전파형 탐지기를 활용한 카메라 설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점검 기관 중 불법카메라 설치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예방차원에 이용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실 출입구 또는 거울에 불법 촬영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속적으로 시청과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상시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빨간원 프로젝트’도 휴대폰 렌즈 둘레에 주의, 금지, 경고를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가 사전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김포경찰서 역시 사전에 예방키 위한 경고스티커를 대중이 이용하고 있는 공중 화장실 앞에 붙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경찰서는 여성이 안심하고 해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안시설이 제대로 갖추지 못한 원룸단지 23개소와 불법촬영 범죄에 취약한 오래된 건물, 학원가 등에 로고젝터를 설치 중에 있다.
강복순 김포경찰서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외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대상 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 경찰관의 젠더감수성 향상 교육 등으로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보호활동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 김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