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달 태풍의 영향으로 순연된 25라운드를 A매치 휴식기에 치른 것으로 수원은 이날 승리했다면 3위 울산 현대(12승9무6패·승점45점)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힐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11승7무9패, 승점 40점으로 4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5위 포항 스틸러스(10승7무10패·승점 37점)와는 승점 3점 차다.
8월에 1승1무3패로 부진하면서 서정원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리그 1위 전북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던 수원은 이병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지만 9월 들어 이날까지 두 차례 치른 정규리그에서도 1무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2 선두 성남FC는 이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 FC와 리그 27라운드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성남은 14승8무5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수원FC는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0-2로 패해 11승3무13패, 승점3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