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中·美 시장 호조… 10월 경기도 수출액 58개월 연속 전국 1위

지난달 수출액 131억 달러… 전년 同月比 16.4% 증가
조업일수 늘고 주요 품목 단가 올라 반도체 등 수출 주도
전자·전기기기, 기계·정밀기기 등 주요 품목 수입 늘어
수입액도 5개월만에 증가세… 무역수지 21억달러 흑자

수원세관 ‘경기도 수출입 동향’

지난달 경기지역 수출 규모가 전년 같은 달보다 30% 이상 늘면서 올해 들어 10개월간 수출액 누계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세관이 18일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수출은 1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9% 증가하면서 5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지켰다. 수입은 110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4% 늘어면서 수출, 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도내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누적된 도내 수출액은 1천202억9천3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1천16억4천300만 달러)보다 18.3%(186억5천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연휴가 있는 지난해 10월보다 올해 10월은 조업 일수가 늘어났고, 대외적으로 제조업 경기 호조와 주요 품목 단가가 상승하면서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도내 수출 규모는 뒤를 잇는 충남(82억 달러), 울산(68억 달러)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79억3천만 달러)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정밀기기(16억6천만 달러), 자동차(12억1천만 달러), 화공품(7억 달러) 순이다. 지난해 10월 대비 증가율로는 자동차(46.5%), 기계·정밀기기(40.5%), 전기·전자제품(26.3%) 등의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52억2천만 달러)는 IT기기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데이터센터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로 37.6%의 상승세를 보였고,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EU 시장에 신형 SUV 출시와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46.5%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규모로는 중국 53억9천만 달러로 23.5% 증가했으며 아세안 31억 달러(29.9%), 미국 16억 달러(47.9%), EU 11억 달러(52.8%), 일본 41억 달러(17.6%), 중동 3억8천만 달러(25.7%), 중남미 4억6천만 달러(42.7%) 등으로 주요 국가 수출액 모두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한편, 자동차, 반도체, 일반 기계 등 중화학 공업품의 수출 호조로 대미국 수출이 증가했다. 대형 프로젝트 추진 및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따른 일반 기계, 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로 대EU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경기 상승세와 9월 자연 재해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일반 기계, 철강 제품 등 수출 증가로 대일본 수출도 증가했다.

도내 수입은 주요 품목 모두 증가하면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 38억2천만 달러(7.4%), 기계·정밀기기 20억4천만 달러(6.9%), 화공품 10억3천만 달러(16%), 연료 9억3천만 달러(54.4%), 철강재 3억2천만 달러(11.9%) 등이 각각 증가했다.

유가상승 영향으로 연료 수입가격이 증가세이고 미국산 염료(2억7천만 달러) 수입이 351.4% 증가하면서 수입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