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본부 ‘기업경기조사’

경기지역 제조업계 이달 실적과 다음달 전망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도내 비제조업계 실적과 전망은 한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는 각각 70으로 한달 전보다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자동차와 기타 기계·장비 등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달 업황 전망도 전월(73)보다 3포인트 하락한 70으로 하락했다.

이달 업황실적BSI를 부문별로 보면 채산성(77→81), 생산(82→84), 제품재고수준(107→109) BSI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원자재구입가격(125→118), 설비투자실행(96→91), 생산설비수준(107→104), 제품판매가격(97→94), 자금사정(86→83), 신규수주(80→77), 가동률(80→79), 매출(81→80) BSI는 1~7포인트 줄었다. 신규수주(78), 가동률(79), 인력사정(101)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다음달 전월 대비 업황전망BSI는 채산성(77→81), 제품재고수준(107→108), 자금사정(79→81) BSI가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매출(85→77), 설비투자실행(98→91), 원자재구입가격(122→116), 제품판매가격(95→93), 자금사정(83→81), 생산(85→83), 신규수주(80→77) BSI는 2~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생산설비수준(107) BSI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비제조업 11월 업황실적BSI(71)와 12월 업황전망BSI(74)는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달 업황실적BSI를 부문별로 보면 자금사정(75) BS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인력사정(79→82)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반면 채산성(81→78), 매출(80→77) BSI는 한달 전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12월 업황전망BSI는 자금사정(68→80)과 채산성(76→80) BSI는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12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매출(83→78) BSI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인력사정(81) BSI는 이 기간 같은 수준이었다.

한편, 이달 도내 제조업체들 중 경영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90.2%로 전월(92.0%)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91.6%보다 3.2%포인트 감소한 88.4%였다.

경영 어려움이 있는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6.9%)와 ‘경쟁심화’(11.9%) 등을,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2.1%), ‘내수부진’(18.3%) 등을 각각 주요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