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경기지역 건설수주규모가 민간부문 감소로 인해 줄어들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2조9천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조3천570억원)보다 12.3%(4천130억원)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4천230억원)은 신규주택, 도로, 하수도 등의 수주 증가로 41.6% 증가했지만, 민간부문(2조5천90억원)은 신규주택, 공장,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면서 17.5% 감소 폭이 훨씬 커서 전체 건설수주액을 끌어내렸다.
공종별로는 전년동월 보다 건축 부문 1.8%, 토목부문 58.4% 각각 줄었다.
도내 건설수주액의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는 지난 7월(-13.5%) 이후 8월(-51.6%), 9월(-33.2%)에 이어 감소 폭은 줄고 있지만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20.2로 전월보다 1.1%, 전년동월 대비 11% 각각 늘었다. 이는 자동차(33%)와 화학제품(30.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6.9%)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출하지수(120)와 재고지수(120.2)도 전년동월 대비 14.9%, 5%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5로 전년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5.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13.8% 줄어들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8.5%)과 가전제품(4%) 등이 증가한 반면, 화장품(-13.1%), 신발·가방(-12.8%), 음식료품(-12.4%) 등은 감소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