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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진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장 “문화발전 위해 진심 다할 것”

재단, 지난해 지역문화교육본부 신설…3본부 체제
송창진 본부장 필두로 지역문화·정책사업·예술교육 사업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기존 계획대로 충실히 할 것”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을 충실히 최선을 다하여 해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해 4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2본부(경영본부·문화예술본부) 체제에서 지역문화교육본부를 신설해 3본부 체제를 갖췄다.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지역문화팀, 정책사업팀, 예술교육팀 3개 부서로 구성됐으며, 2019년 7월 취임한 송창진 지역문화교육본부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송창진 본부장은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소외된 경기도의 지역문화를 지원, 활성화시키고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등 큰 목표를 가지고 구성됐다”며 “올해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문화예술현장에서도 너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상황 속에서도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을 최선의 노력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지난해 8월 경기도 북부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의정부에 본부를 설치하고, 현장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문화교육본부 지역문화팀은 경기 북부 문화자원 및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및 경기만에코뮤지엄, DMZ에코뮤지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뮤지엄’은 지붕 없는 박물관을 모토로 지역문화 자원을 발굴하는 경기문화재단의 브랜드 마크 사업이다.

 

송창진 본부장은 “에코뮤지엄은 기존 안산, 시흥, 화성을 비롯해 김포와 평택으로 확대했다. DMZ에코뮤지엄도 동두천, 연천, 포천으로 확대해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지역문화팀 사업이 코로나19에 가장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지역에 펼쳐져있는 문화공간을 발전시키는 것이기에 선진형으로 발전할 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술교육팀의 경우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며, ‘경기형’ 기획사업인 시민예술학교와 청소년문화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경기틴즈)이 주목받고 있다.

 

시민예술학교는 대부분 시민과 대면을 통해 이뤄지는 프로그램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하반기부터 대면을 최소화해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틴즈뮤지컬’ 사업은 경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과정으로 올해 5개 거점 지역 김포, 성남, 오산, 용인, 의정부에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가 지향하는 ‘공정’을 목표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성을 개발하고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송창진 본부장은 ‘경기틴즈뮤지컬’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은 제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뮤지컬은 안무, 연기, 노래 창작, 문학 등이 모두 포함된 종합예술이다. 아직 첫 회이지만 대학진학에 앞서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배운다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덧붙여 “굳이 교육을 받기 위해 멀리 찾아가지 않더라도 지역의 문화센터를 비롯한 공간이 여러곳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일상 속의 문화’에 맞는 교육일 것”이라며 “‘경기틴즈뮤지컬’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되 변화무쌍한 아이디어가 첨부돼 형태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송창진 본부장은 예술과 교육은 뗄 수 없이 함께 가야 한다며, 학교 밖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경기형’이라는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코로나19 예술백신프로젝트로 ‘드라이빙 씨어터’를 진행했으며, 송창진 본부장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6월 20일 고양을 시작으로 6월 27일 안산, 7월 4일 고양, 11일 양평 등 3개 시·군에서 4회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 726대, 총 1천785명이 관람했다.

 

송 본부장은 “‘드라이빙 씨어터’는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화이다. 사실 처음에 시작할 땐 될까 싶었는데 비상깜빡이가 박수갈채를 대신하고, 흰장갑을 낀 와이퍼가 흥을 돋울 수 있다는 것을 봤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봤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공연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VR 등 기술적인 부분을 더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 영상이 콘텐츠로 성공한 것처럼 경기문화재단의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송창진 본부장은 “도민들이 생각하시기에 ‘우리한테 도움되는 것을 배울 수 있겠다’하는 경기문화재단의 대표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발전해나간다면 도민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면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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