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 (토)

  • 흐림동두천 1.6℃
  • 흐림강릉 0.7℃
  • 구름많음서울 3.9℃
  • 맑음대전 5.1℃
  • 구름많음대구 3.8℃
  • 흐림울산 4.5℃
  • 흐림광주 9.6℃
  • 흐림부산 5.5℃
  • 구름많음고창 5.2℃
  • 흐림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2.4℃
  • 흐림보은 3.5℃
  • 구름많음금산 5.2℃
  • 흐림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6.1℃
기상청 제공

코로나19로 지난해 도내 상가 임대료 뚝… 소규모 상가·오피스 투자수익률 높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경기지역 오피스, 상가 공실이 늘면서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투자수익률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지역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평균 26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 소규모상가는 22만8000원, 집합상가는 31만원으로 각각 2.67%, 1.5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26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2.63% 감소했다. 소규모상가와 집합상가는 19만6000원(-2.71%), 27만6000원(-2.27%)으로 각각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실률이 늘고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상가 임대료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단 경기지역의 경우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5.1%로 연초 대비 1.2% 증가했으나, 중대형상가는 9.6%로 연초보다 오히려 0.2% 감소했다.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 유비율은 55.4%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73.6%로 광주(73.9%), 부산(73.8%) 다음으로 높았다.

 

평균권리금 수준은 4074만원으로 조사됐다. ㎡당 평균으로 조사하면 서울이 85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지역이 56만1000원, 제주(48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역시 노후오피스 수요 감소 및 렌트프리 증가로 임대료가 감소했다. 경기지역 오피스 임대료는 11.8%로 1년 전보다 0.84% 줄었고, 공실률은 5.2%로 연초대비 1.6% 감소했다.

 

상업용부동산의 지난헤 연간 투자수익률은 4~6%대로 국고채(3년, 0.99%), 회사채(장외3년, AA-2.13%) 등 타 투자 상품보다 대체로 높았다. 오피스(6.01%)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5.10%), 집합상가(5.40%), 중대형 상가(5.10%), 소규모 상가(4.62%) 순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산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모든 유형에서 -0.94~-1.66%P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소규모 상가와 오피스의 경우 각각 5.84%, 6.9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대형 상가(5.87%)와 집합 상가(5.83%)는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중대형상가와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각각 12.7%, 7.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투자수익률은 1.38%, 1.21%로 전기 대비 각각 0.25%, 0.13%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내수경기 침체로 공실률이 늘어난 반면 자산가액은 높아지면서,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공실률이 지난 4분기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임대료를 기대할 수 없게 된 데다 건물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최근에 급매물로 나오는 상가 같은 경우 매매가 대비 임대료가 비싸다보니 투자수익률이 높을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