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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기지부, "경기도 학교무상급식비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환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 경기지부)가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의 식품경비 중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시행하는 학교급식비의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결정이 경기도 학생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좋은 행정의 예’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인상되는 식품비가 급식의 질 향상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급식의 양적 증가보다는 급식의 질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식품비 증가 이후 급식의 양적 확대만 고려할 경우 급식작업의 노동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며 "급식노동자의 고충이 증가하고 영양교사(영양사)와 조리노동자의 노노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급식노동자의 인건비를 단위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서 지급해야 한다"며 "이제는 단위학교의 급식노동자 인건비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수행하고, 단위학교는 건강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공동 정책협의회를 통해 학교 급식경비 중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하는 데 합의했다.  2022년 본예산 심의에서 세부적인 증액범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급식경비의 분리는 지난 2월 교섭단체에서 처음 제안된 이후 2월과 4월 두 차례 정책조정회의에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경비 중 식품비·인건비 등 분리안'을 상정해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그간 학교에 지원되는 급식경비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가 합쳐진 총액을 배분하면서 인건비 상승에 따라 식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학생들을 위한 적정 식품비 비율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번 합의로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하고 식품비 지원도 인상함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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