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아이돌을 꿈꾸며 강렬한 스트릿 댄스 실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인천에 있는 댄스 스튜디오 소속 ‘프리스트’ 크루는 27일 열린 ‘HIPHOP LOG-IN 인천’ 아마추어 힙합댄스 경연 페스티벌에서 ‘인천시의회 의장상’과 ‘인기상(경기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프리스트는 함주영(16·동방중), 정효주(16·양지중), 이은서(15·동방중), 윤태희(14·선학중), 최혜령(14·동방중) 등 5명의 중학생이 모여 대회에 출전했다.
팀원 모두 인천 출신으로 이뤄졌으며 국제댄스연맹(IDO) 대한민국 대표팀이자 올해 4월 한국댄스연맹(KDO)이 주최한 전국무용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대회에는 당초 함께했던 김서윤(14·동방중) 학생이 발목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른 5명의 팀원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하며 강렬한 춤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노래가 바뀌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끊임없는 안무를 이어가며 각자의 숨막히는 개성을 뽐냈다.
최혜령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큰 상을 타게 돼 꿈만 같다”며 “인천 학생으로서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인정을 받아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 인천을 대표하는 댄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주영 학생은 “인천 출신 학생들이 인천에서 모여 인천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춤을 정말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함께하고 있다. 우리들이 고등학생이 돼서도 춤을 진로로 계속할지 취미로 이어가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