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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도발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해야”...옹진군 반응은 ‘미지근’

이작도 출발 여객선 준공영제 위해 자월면 주민 783명 서명 모아 옹진군에 제출
인천시 옹진군 "지원 근거 없어 당장 추진 어렵다"

 인천 옹진군 자월면 주민들이 준공영제 여객선 공모에 이작도 출발 신규항로를 반영해 달라는 목소리를 행정당국에 전달했다. 하지만 옹진군은 당장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27일 옹진군·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자월면 주민들은 26일 대이작·소이작·승봉·자월도 등 거주자 783명의 서명을 모아 이작도 출발 여객선 준공영제 요청 의견을 제출했다.

 

당초 인천(연안부두)~이작도 항로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까지 1일 2회 왕복 운항을 이어왔지만 올해 사업에서 탈락해 1회로 축소됐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해당 항로의 1회 추가 운영비로 연간 6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 선사 공모를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월면 주민들은 연안부두가 아닌 이작도에서 출발하는 신규 항로 개설을 요청했다.

 

현재 차도선을 운영하고 있는 대부해운은 이작도 출발 항로가 생기면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쾌속선을 추가 투입해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지금처럼 연안부두 출발 항로로 공모가 이뤄지면 선사에 이점이 없어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지난해 해수부 지원사업으로 1일 2회 왕복 운항을 해왔던 고려고속훼리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미 연안부두 출발 항로를 지원하기로 인천시와 협의가 끝난 상태다. 조례를 개정해 새로운 지원 근거를 만들고 해수부와 신규 노선까지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작도 출발 항로를 검토해 나가겠지만 이번 공모에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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