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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SK 16연승 저지

스펠맨, 전성현, 오세근 등 활약…85-79 승
이번 시즌 SK 전 4승 1패…천적 재확인
SK, 단일 시즌 최다 연승(16) 타이기록 실패

 

안양 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선두 서울 SK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와 원정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22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전성현(21점), 오세근(19점·7리바운드), 문성곤(12점·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79, 6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23승 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8패)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반면 15연승을 질주하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노렸던 SK는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프로농구 역대 단일리그 최다 연승인 16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가 작성했다. KB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모비스가 2013년 2~10월 기록한 17연승이다. 


인삼공사는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SK 전 4승 1패를 기록하며 천적임을 확인했다.


프로농구는 리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예정됐던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를 16일로 앞당겨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했다.


33승 9패가 된 선두 SK는 2위 수원 kt(26승 14패)와 6경기 차가 됐다.


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SK가 3분 넘게 무득점의 부진에 빠진 사이 착실히 득점을 올려 11-0으로 앞서갔고 1쿼터를 23-9로 마쳤다.


2쿼터들어 SK가 자밀 워니의 골밑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자 인삼공사는 변준형(6점)과 데릴 먼로(5점)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45-28로 마무리 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 김선형의 3점슛, 워니의 3점 플레이 등으로 연속 10점을 몰아친 SK에 45-38, 9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성현과 스펠맨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 64-51, 13점 차로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1-65, 6점 차까지 쫒겼지만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SK 전희철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두 차례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하면서 끝까지 6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한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최하위 삼성에 77-83으로 패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2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날 패배로 20승 21패가 돼 인삼공사에 3경기 뒤진 5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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