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준석 전 민주당 미추홀구을 위원장 겸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1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서 전 사무처장은 민주당을 떠나게 된 배경으로 인천에서 시작해 당 대표까지 이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로 갔고,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내보내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남춘 시장 후보와 인천의 민주당 정치인들 중 누구도 이에 항의하는 인사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서 전 사무처장은 “민주당에 크게 실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시작한 민주당원의 38년 삶을 이제 마감하려 한다”며 “유정복 후보의 당선을 위해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서 전 사무처장의 고뇌에 찬 결단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힘을 합쳐 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전 사무처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재학 중 인천의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고, 현재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