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기술창업으로 인천 투자생태계가 도약을 맞이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혁신모펀드 조성사업 이후 서울에서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액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와 ㈜킹고스프링이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 공모에 각각 일반형과 예비형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팁스(TIPS)는 성공벤처인, 성공벤처 등이 주도하는 민간 투자사(엔젤투자·보육 전문회사 등)를 통해 유망 기술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의 기술개발을 연계,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향하는 기술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가 벤처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 창업 사업화, 해외 진출 자금 등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인천 관내 기술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관들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천대, 인하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인천 스타트업 육성에 이미 최적화된 핵심 기관들로 이번 팁스 컨소시엄 협업을 통해 인천의 특화된 투자재원과 성장지원으로 지역 투자생태계의 실질적인 변화뿐 아니라 큰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시는 인천혁신모펀드 조성, 스타트업파크 유치 등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으면서 우수 벤처창업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지난 2월 인천혁신모펀드의 자펀드인 ‘인천 혁신 창업 투자조합 제1호’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조합결성을 완료하고 관내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에 10억 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박재현 ㈜탭엔젤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 인천에 유망 벤처창업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성장시켜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혁신모펀드 조성 이후 유치한 (주)탭엔젤파트너스와 ㈜킹고스프링이 인천지역 투자생태계 조성과 기술창업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