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가 집중호우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 구조물 정비와 침수방시시설 설치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 전 원활한 배수를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3153곳의 하수도 시설물을 사전 정비 마쳤다.
또 반지하 주택 침수를 막기 위해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에 주력했다. 최근 5년간 1012세대에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같은 사전 정비로 최근 집중호우 당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는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간석·구월지구에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진행 중이다. 또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소하천(소곡천, 음실천) 정비사업 등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으로 당장은 지역주민들 생활에 불편이 있지만 집중호우로부터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와 사전 대응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적극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