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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건강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 리그’ 앞장

투명 PET병 회수·친환경 기부 캠페인 진행
팬들과 함께 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스럽게 친환경 정책에 참여하도록 유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K리그 친환경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2023시즌 K리그 구단 별 친환경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2021년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건강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리그’ 비전을 선포한 연맹은 같은 해 7월 K리그 그린킥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축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친환경 캠페인을 발표한 바 있다.

 

연맹은 또 국내 스포츠 단체 중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UNFCCC Sports for Climate Action)에 가입하며 스포츠 단체가 조직 및 대회 운영에 있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스포츠 팬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은 이번 시즌부터 후원사인 아임에코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투명 PET병 회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수원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총 510㎏(약 3만7000개)의 깨끗한 투명 PET병을 회수했고 후원사인 아임에코를 통해 친환경 재생원사로 재탄생, 수원지역 어린이들에게 증정되는 ‘푸른새싹’ 티셔츠의 원단제작에 사용했다.

 

이밖에 수원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친환경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

 

친환경 기부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해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고 일상 속 나눔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수원은 기부받은 물품들을 분류작업과 업사이클링을 거쳐 아름다운가게에서 진행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서 판매했고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했다.

 

한편 연맹은 이달 말 K리그 경기장 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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