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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선도할 광교 바이오단지

"최고 바이오단지 광교에 만들겠다"는 김지사 뜻 이뤄지길

  • 등록 2024.01.11 06:00:00
  • 13면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연계해 추진하면서 바이오 산업계의 관심이 광교로 쏠리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중심으로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기술원 등 IT, BT, NT 기업 지원에 최적화된 첨단산업단지다. 현재 200여 개의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데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지원기관도 이곳에 있다. 교통편의성도 우수하다. 동수원 및 광교 IC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곳에 ‘광교-판교 바이오헬스 전략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광교-판교-기흥-동탄 등을 잇는 기술혁신 전략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산출된 실증·임상 정밀의료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술을 인근 바이오 클러스터로 공급하는 ‘K-바이오밸리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군 바이오 혁신회의를 열고 도내 10개 지방정부와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원특례시도 수원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이라고 판단, 전방위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며 지난해 4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성계획은 △바이오산업 특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거버넌스(민관협력) 활성화 등 3대 전략목표와 △바이오 전문인력 확보 △바이오 특화 연구용역 △산·학·연·병 협의체 구성 등 12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10월에는 경기도와 수원특례시 등 지방정부와 병원, 대학, 협회, 연구기관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이 참여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 협의체도 출범했다. 협의체는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컨설팅·멘토링 등에 참여하고 기업 유치, 학·협회의 전시·박람회 유치 등을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미래 성장 동력인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지사는 8일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미래·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광교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시절부터 광교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었으면 하는 구상을 했다”면서 “광교테크노밸리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서 국제적으로도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자”고 말했다.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 시흥, 고양, 성남, 화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도는 광교테크노밸리를 이 다섯 곳을 묶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개발해 바이오 새싹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광교를 경기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을 활용해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응용하려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따라서 정부가 적극지원하고 경기도와 수원시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광교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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