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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경기여성 국제포럼’ 개최…세계 여성 기회 확대 논의

16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려…300여 명 참석
정현백 전 여가부 장관 등 국내외 전문가 참여
3개 세션서 노동시장 성별격차 해소 등 논의

 

경기도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을 열고 노동·이주·과학기술 분야의 정책을 여성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도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니스린 엘 하쉐미티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각국 대사,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저출생, 저성장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여성의 도전과 성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여성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젠더폭력, 경제 불평등, 인구위기 시대에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그는 “여성고용률이 높은 국가들에서 출산율과 GDP가 상승한다는 통계가 있다. 분리된 여성고용정책이 아닌 성평등한 노동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 전 분야의 불평등 심화를 해소하고 일 쏠림 문화를 극복해야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쉐미티 회장은 왕립과학원의 지난 57년간 성과와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3개 세션에서는 국내외 연사의 온·오프라인 참여가 이뤄졌다.

 

세션1에는 안윤정 경기대학교 교수, 나얀타라 보라 세계은행 컨설턴트, 카챠 프라이발드 유엔여성기구 아태사무소 국장 등이 참여해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션2에서는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과 오가와 레이코 치바대학교 교수 등이, 세션3에서는 권지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정책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해 토의를 나눴다.

 

도는 이날 포럼을 통해 ▲노동시장 내 성평등 강화 ▲이주여성의 사회적 통합 촉진 ▲과학기술 분야 여성 참여 확대를 주요 방향으로 하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 제안은 향후 도의 여성정책 실행 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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