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동두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짐볼스 훈련장의 활용 방안을 시민의 시각에서 찾아나섰다.
짐볼스 훈련장은 2005년 미군이 반환한 산악 훈련장으로, 면적이 11.94㎢(약 361만 평)에 이른다. 그러나 전체의 99%가 산지로 개발이 어렵고, 급경사 지형과 높은 생태자연도, 노령 수목 분포 등으로 활용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두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대위는 비슷한 조건 속에서도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며 관광자원으로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화담숲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번 견학을 추진했다.
범대위 심우현 위원장은 “짐볼스 훈련장과 같은 반환 공여지는 주변 자연환경 등 개발여건을 지니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개발 악제가 많은 만큼 화담숲과 같은 산지 활용 사례 연구가 절실하다”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찾아내 반환 공여지가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조성·운영하는 약 41만㎡ 규모의 생태 문화 공간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수목원과 다양한 테마 정원을 갖추고 있어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