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은 북한에 있는 모든 사찰(59개)에 전통적인 색깔과 무늬를 입히는 '단청(丹靑) 불사'를 다음달부터 진행하기로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전격 합의했다.
조계종 총무원과 조선불교도연맹은 지난해 12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남북 불교회담을 갖고 '북한사찰 단청불사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총무원이 7일 발표했다.
단청 대상은 법련사와 보현사, 금강사, 쌍계사 등 북한에 현존하는 사찰 59곳, 144채 건물로 단위면적 기준 12만3천715㎡에 달하는 규모이며, 여기에 투입될 안료는 4만7천260㎏에 이른다.
합의에 따라 조계종 실사단이 다음달 방북, 북측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 시행일정을 짤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단청 재료.도구의 1차분 지원(3월) △시범사찰에 대한 단청 및 남북학자 토론.전시회(4월) △단청 재료.도구의 2차분 지원(2004년 3월) 등 불사의 큰 얼개는 마련됐다.
조계종 관계자는 "불사 과정에서 단청기술의 교류를 위한 제반자료를 교환하고 전통 불교문화재의 보존방안을 숙의하는 등 불교교류 활성화를 꾀함으로써 민족화해와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