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 장대비가 지속적으로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37건의 호우 피해가 신고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에는 계양구 일대 도로 5곳이 빗물에 침수됐고, 효성 1·2교 하부도 침수돼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중구와 부평구, 서구 일대 주택과 도로에서도 빗물이 들어차 일선 지자체들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주요 농수로나 둔치주차장 등 17곳에 대한 접근도 한때 제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해제됐다. 앞서 기상청은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하면서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비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내륙과 강화·옹진에는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정오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 기준 강수량은 중구 왕산 74㎜, 옹진군 덕적도 70㎜, 강화군 교동도 65㎜, 중구 영종도 62.5㎜ 옹진군 자월도 54.5㎜ 등이다. 시관계자는 “재해우려지역을 지속적으로 살펴 비 피해를 줄이고, 피해가 생긴 지역에도 보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위험
군포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차 지급 준비에 나섰다. 17일 군포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체 대상자의 98.9%가 신청해 총 404억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신청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16만 8455명(67.1%)이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6만 4530명(25.7%), 선불카드 1만 5477명(6.2%) 순이었다. 지급액 중 292억 원이 사용돼 사용률은 72.3%에 달했다. 시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하고 공무원 800명을 투입했으며, 요양원·장애인 시설 등 137곳을 직접 찾아가 신청을 지원해 242명에게 쿠폰을 전달했다. 군포시는 추석 전 2차 지급을 준비 중으로,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하은호 시장은 “2차 지급에도 행정 인력과 홍보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부봉사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시협의회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적십자의 날'을 기념해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 퇴비화해 시민들과 함께 식물을 나누는 활동과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커피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식물을 심어 광명시 내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13곳에 전달하며 시민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식물 나눔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또 생물 다양성 보존을 주제로, 광명시의 상징적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모형을 접목한 커피박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ESG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김동혁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부봉사관장은 "이번 공모전 사업이 광명시 내에서 ESG사업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적십자가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재철 광명시봉사회협의회장은 "이번 사업은 적십자뿐만 아니라 광명시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연대가 확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유아용품 전문기업 '엔픽스'로부터 기부받은 유아용품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17일 시는 이날 기부받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와 아동양육시설 등을 통해 저소득 아동 가정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청 시민복지국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김인배 수원시 시민복지국장, 굿네이버스 대외협력실 사회공헌협력부 김한결 팀장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시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엔픽스와 굿네이버스에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이 지역사회 아동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엔픽스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안구보건소, 어르신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장안구보건소가 이목경로당에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경기도회와 함께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7일 장안구보건소는 이날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경기도회가 혈당측정기 정확도 확인 후 당뇨병 진단·관리를 위해 식후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검사
군포시가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으로 직원들의 근무 의욕과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확산한다. 17일 군포시는 2025년 하반기 시정 발전과 대외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 28명에게 성과시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시정발전 3건, 외부평가 4건 등 총 7건 성과가 인정됐으며, 직원투표·실무자 평가·시상금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확정됐다. 성과시상금제도는 시정발전, 국·도비 확보, 외부평가 분야에서 기여한 직원에게 최소 3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성과에는 청년성장프로젝트, 불용 CCTV 재활용, 음식물폐기물 처리 개선,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이 포함됐다. 하은호 시장은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통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늘어나는 물 수요를 감당할 ‘푸른송도배수지 증설 사업’이 오랜 갈등 끝에 본궤도에 올랐다. 17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518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확보했다. 그동안 이 배수지는 필수 기반시설로 꼽혀 왔다. 송도 11공구 바이오단지와 신항 배후단지가 개발되면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수백 억 원’대라는 사업비 분담 비율이었다. 이를 두고 인천경제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에 시는 각 기관과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추가 부담금이 발상하는 ‘이중부과’ 때문으로 진단했다. 송도9·10공구 외부에는 이미 원인자부담으로 수도시설이 설치됐다는 것이다. 결국 시는 관련 판례와 법리를 반영해 ‘인천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징수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각 기관은 이를 통해 실사용량과 수요 증가량을 반영한 합리적 분담 방식을 수용할 수 있었다. 시는 합의된 분담액에 대해 이번달 내 최종 부과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연수구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주관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기관들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구가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이 뿌리를 내리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청년이 직접 만든 정책…제도적 참여 구조 확립 구는 청년을 ‘정책 대상’이 아닌 ‘정책 주체’로 만드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연수구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청년정책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전담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청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지난해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했고, 청년네트워크는 33차례 회의를 통해 2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적합 판정을 받아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 30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도시환경·문화, 일자리·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청년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청
군포산업진흥원이 소공인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화재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17일 군포산업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소공인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홍보물 배포와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잇따른 화재 피해를 줄이고 스스로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참여 기업에 화재안전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자체 점검 결과 제출 시 소화기를 무상 지급한다. 또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사업장을 방문해 전기·가연물 관리, 대피경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안내한다. 점검 결과는 보고서로 제공되며 필요 시 후속 점검도 지원된다. 이에 유병직 원장은 “전문가 방문 점검과 소화기 배포로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도 “소공인이 스스로 안전경영을 실천하도록 돕고 작업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양평군은 다가오는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6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예방사업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 우수경로당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이후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릭 치매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9월2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양평군은 지난 3년간 비대면 걷기행사로 기념행사를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치매예방사업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에 적극 참여한 12개 읍.면 대표 회원들과 함께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실천하는 축제의 장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치매안심센터와 예술치유 플랫폼 (주)수앙이 추진됐으며 ▲'문화로 치유지원 사업-마음치유, 봄첢' 클래식 공연 ▲치매가족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들의 작품 감상 ▲뇌를 깨우는 치매예방 체조 ▲대형 '양춘이 퍼즐'맞추기 ▲재미와 학습을 겸한 치매예방 퀴즈 ▲추억을 담은 인생네컷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퍼즐 맞추기와 퀴즈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평면 일신 3리 금동경로당이 '으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오늘 이 자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이 9월부터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국악원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단위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영유아 맞춤형 공연 시리즈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이다. 저출생 시대에 부모와 아기의 첫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아기와 보호자가 무대를 직접 체험하며 공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첫 기억을 남기도록 설계됐다. 첫 작품 '얼굴과 얼굴 – 마주 ; 봄'은 아기와 부모가 배우, 악사와 함께 어울리며 '첫 극장'을 경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오는 21일과 28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열린다. 한 회차당 15가정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두 번째는 어린이 국악 공연 시리즈 '움직이는 이야기'의 신작 '은혜 갚은 까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움직이는 이야기'는 5000여 명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상반기 공연 '나무의 아이' 역시 2600여 명을 모았다. 이번 신작은 전래동화 '은혜 갚은 까치'를 원작으로 한 국악 인형극으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