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가 관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학부모폴리스’에게 연극을 활용한 도박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중부서는 2일 ‘2024년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발대식’에서 경기대학교 연극동아리 ‘나루’와 함께 문화예술을 접목한 청소년도박범죄 예방 연극 ‘히든카드’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부모폴리스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바카라와 스포츠토토 등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박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온라인불법도박에 빠진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식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도 담겼다. 일방적으로 정보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연극을 기반으로 직접 눈으로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으로 실시돼 참여자들이 교육 내용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특히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담당하며 각종 범죄 예방 교육에 나서는 수원중부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내용을 구성하고 출연해 의의가 깊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부모에게 청소년도박 문제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시당과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협력을 요청했다. 2일 오전 7시 30분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시-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당선인, 심재돈·정승연·김기흥·손범규·신재경·이현웅·이행숙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현안이 많아 시와 시당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당선인·조직위원장들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조속 완료 및 수봉산 고도 제한 완화, 용현5동 대형 복합도서관 건립을 제
경찰이 7명의 부상자를 낸 시흥 ‘월곶고가교 붕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유관기관과 함께 규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은 사고 당시 그대로 보존된 상태였다. 크레인 등 각종 공사 장비는 가동을 멈춘 채 서있었으며, 파손된 콘크리트와 철근과 같은 공사 자재로 일대는 아수라장이었다. 경찰과 국과수 등 유관기관 및 공사 시행을 맡은 시공사 관계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감식반을 구성하고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거더’가 들어 올려지는 과정에서 파손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거더의 강도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추측이 나온다. 감식반은 이 점에 중점을 두고 파손된 거더의 크기와 재질을 측정하며 규격 및 강도 상 문제점이 없는지 조사했다. 사고 현장을 사진으로 찍거나 일부 낙하물을 채취하는 등 추후 진행될 조사를 위해 필요한 증거물을 모으기도 했다. 거더를 올리려 했던 교각 상판에 직접 올라가 교각 상태를 확인하고, 설계도와 공사 현장의 일치 여
해양경찰청은 농무기철 도래와 바다가 잔잔해지는 시기를 맞아, 밀항·밀입국 근절을 위해 1일부터 7월 말일까지 3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접 밀항·밀입국 발생 사건은 총 11건으로, 56명(밀입국 8건, 밀항 3건)을 검거했다. 이 중 5건(약45%)은 비교적 기상이 좋으나 바다안개가 빈번한 4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해양경찰청 외사과는 과거 밀항알선책을 통해 어선과 화물선에 은닉해 공해상 등에서 환승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국내·외 밀항·밀입국 전문조직과 연계한 소형‧고속보트 이용 직접 밀입국 시도 ▲중고 수출 선박을 이용한 밀항 등 그 수법이 날로 대범해지고 전문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각 지방청별 밀항·밀입국 대응반을 편성·운영하고 기간 중 특히, 주말·공휴일·무월광 등의 취약시간대 해상경비를 강화와 함께 밀항‧밀입국 공익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 군부대 및 중국 해경국 등 국내·외 관계기관 간 수사정보 공유를 통해 알선조직 검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우수 외사과장은 “해상 국경범죄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여러분의 신고가 중요하
만취한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 고속도로에서 경차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주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제네시스)를 몰다 경차를 들이받고 40대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시속 136㎞로 졸음운전을 하다 안전지대(도로에 빗금이 그려진 곳)에 정차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아 전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B씨는 5일만인 7일에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7%였다. 이는 만취상태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A씨는 2015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10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가중처벌된다. 문 판사는 양형에 대해서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경기도가 오는 17일까지 경기남부·북부, 경기도농업기술원, 도 소방재난본부·건설본부, 동물위생시험소 등을 대상으로 2023회계연도 도청 결산검사를 진행한다.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은 경기도의회 윤종영, 이경혜, 오창준 도의원 3명과 공인회계사 4명, 세무사 2명, 시민단체 대표 2명, 재무전문가 2명을 포함한 13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기금 등 결산 확인과 회계검사를 진행하며 결산검사위원은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절성, 효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결산검사 주요사항은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 집행,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성인지예산, 성과보고서 등이다. 결산검사위원은 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에 결산검사 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지사는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오는 3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해 다음 달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산검사 결과는 도의회 승인 이후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결산검사는 지난연도 예산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계기”라며 “2023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반영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인천에 사는 시민이 고액의 현금뭉치를 주워 마침 다른 신고 건으로 출동 나온 경찰을 만나 인계함으로써 30분 만에 돈을 되찾았던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 옥련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다른 신고 건으로 출동해 연수구 라마다호텔 인근을 수색하던 중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하다가 고무줄로 묶인 돈다발을 주웠다”는 30대 남성 A씨를 만났다. A씨는 5만 원과 1만 원, 5천 원권 지폐들이 뭉텅이로 고무줄에 묶여 있는 돈다발 300만 원을 경찰에게 인계하고 "주인을 찾아 돌려주라"고 부탁하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경찰은 즉시 112상황실에 보고하고, 돈을 발견한 장소를 관할하고 있는 지구대에도 접수된 분실신고가 있는지 확인했다. 이러한 조치로 돈을 잃어버리고 발을 동동 굴렀던 40대 남성 B씨는 돈을 잃어버린지 30분도 채 안 돼 분실한 현금을 모두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잃어버렸다고 지구대에 찾아온 분이 5만 원권 등이 몇 장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B씨에게 반환했다”며 “경찰로서도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훈훈한 사례였다. A씨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하기 위해 요청한 상태”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6~18일 미국·캐나다 2개국 4개주 7개 주요도시를 방문해 경제영토 확장, 국제교육협력 강화, 1조 원 이상 해외투자 유치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다. 우선 도와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북미 4개 지역에서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는 첫 경기도지사 방문이고 캘리포니아 지역은 2010년 우호협력 체결 후 14년 만으로, 이번 방문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지닌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난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C주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기간 인공지능 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유니콘기업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 협업방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용 핵심 반도체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 양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됐다며 선을 그었다. HBM 시설 투자가 고객사의 수요에 기반해 이뤄지는 만큼 공급과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 SK하이닉스는 2일 이천 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용인 클러스터 첫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준공(2027년 5월)을 3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곽 사장은 물론,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과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등 주요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SK하이닉스가 국내에서 사장급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하고 있고 AI 서비스 질도 올라가고 있기에 추가 수요로 인한 수요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HBM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 이후 흔들림 없이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전력을 다해 AI 메모리 선두주자로서의
최근 코코아의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치솟은 데 이어 커피 원두마저 비싸지며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 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 및 인스턴트 커피 제조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일제히 음료 가격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런던국제선물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커피 원두는 지난 25일 기준 톤당 4304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24일 4266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 갱신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로부스타 커피 원두는 지난해 4월 기준 톤당 2500달러대에 거래됐다. 1년 사이 70% 넘게 오른 셈이다. 캡슐커피, 에스프레소 등 고급 커피의 원료로 쓰이는 아라비카 원두 역시 가격이 올랐지만 로부스타 원두 상승세엔 미치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는 톤당 5100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15% 올랐다. 로부스타 원두는 인스턴트 커피나 저가 커피 브랜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원두 가격 간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