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는 여주시 가남읍 심석리와 양귀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흑석고개 구간 선형개량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흑석고개 구간은 경사가 심해 화물차 등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잦았던 곳으로 도는 총 72억 원(보상비 포함)을 투입해 총연장 0.92km의 도로를 정비했다. 기존 폭 7m 도로를 10m로 확장하고 오르막·내리막차로를 신설했으며 도로 높이를 3.6m 낮춰 급경사를 완화했다. 도는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당초 양방향 통행계획을 일방통행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여주시·여주경찰서와 협의하고 지역주민·기업인 대상 지속적 홍보를 통해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착공 후 1년 4개월 만에 완료됐으며 건설사업관리비도 약 1억 2000만 원 절감됐다. 차경환 도 건설본부장은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협조 덕분에 조기 준공이 가능했다”며 “확·포장 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의회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등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의 인권 보장을 위해 자치법규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7일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사회·자연재난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재난피해자의 존엄성이 훼손되거나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안은 도가 재난피해자의 권리를 규정하고, 인권침해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제정안은 재난피해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재난피해자의 권리로는 ▲신속히 구조받을 권리 ▲재난 정보 제공·정보에 따른 합리적 판단을 할 권리 ▲개인정보·사생활 보호 권리 ▲차별·혐오로부터 보호·조력받을 권리 ▲기억·추모·애도받거나 할 권리 ▲후속 사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권리 ▲배상·보상받을 권리 ▲대한민국헌법·국제인권조약에 인정되는 피해자 권리 등이 있다. 또 조례안은 경기도지사가 재난 상황에서 도민
경기도가 7일 오후 1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 도내 29개 시군에 폭염경보, 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폭염 대비 합동전담팀(TF) 구성해 비상예비단계로 운영해 왔으나 이날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재난대응 단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재난·복지·보건·농축수산·구조구급·언론 등 6개 반, 12개 부서가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의 폭염 대처상황과 피해현황을 파악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전년과 달리 7월 초부터 도 전역에 폭염이 시작됐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적극 대응을 시군에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폭염 장기화 대비 선제적 대응 ▲노숙인, 취약노인, 야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 점검 등을 지시했다. 또 ▲열대야 대비 무더위쉼터 야간 운영 확대 ▲마을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실시간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이동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난달 20일 재해구호기금 20억 원을 시군에 지원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시군에 폭염 대응 강화를 특별 지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동물학대 의심 사건에 대한 과학적 진단과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수의법의검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의법의검사는 동물의 사망 원인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검사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경우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부검, 조직병리, 중독물질 분석, 감염병 진단 등 다양한 수의학적 기법을 통해 사망 원인과 학대 여부를 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부검 과정에서 필요한 방사선 영상자료의 신속 확보를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동물병원을 직접 개설하고 방사선 촬영시스템을 자체 운용할 계획이다. 해당 병원은 수의법의검사 전용 시설로 일반 동물진료는 하지 않는다. 이번 검사체계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다년간 병성감정 경험과 축적된 진단 인프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서울대 수의과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 공유, 학술 자문, 공동 연구 등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병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동물의 생명권 보호와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성능과 친환경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약 880km 장거리 주행과 무상 점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주제로 진행된 3일간의 시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됐으며, 넥쏘 오너, 수소 산업 관계자, 현대차 브랜드 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현대모터클럽’과 ‘넥쏘카페’ 회원 등 약 217명이 참가했다. 4일과 5일에는 서울에서 광주, 부산, 충주, 춘천까지 총 880km에 이르는 장거리 시승 프로그램 ‘NEXO Visits for you’가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넥쏘의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 성능과 다양한 친환경 기능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실시간 수소충전소 현황 기반의 ‘루트 플래너’를 활용해 최적 주행 경로를 체험했다. 광주, 부산, 충주에서는 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지역 회원들과 함께 넥쏘 게릴라 시승 행사도 병행됐다. 6일에는 강원도 춘천에서 약 30km 구간을 주행하는 ‘Driv
성남시가 오는 31일까지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의 추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 인원은 625명으로, 시는 올해 본예산 11억 원에 이어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9억 7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 사업은 취업 또는 창업 중인 무주택 청년에게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최대 40만 원(1회)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월 20만 원(최장 10개월) ▲주택 월 임차료(월세) 월 20만 원(최장 10개월)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9세(기존 34세에서 확대)의 무주택 취·창업 청년으로, 주택 면적 85㎡ 이하 및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부부는 7000만 원 이하)의 취업 청년이어야 하며, 중위소득 60% 이하라도 취업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이미 지원받은 청년과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금을 수령한 경우는 제외된다. 부동산 중개비·이사비는 올해 1월 1일 이후 성남시로 전입했거나 성남시 내에서 이사한 청년이 대상이며,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 지원은 신청일 기준 1개월 전까지 성남시 전입
현대자동차가 라오스 현지 직업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재능기부에 나섰다. 디젤 엔진은 물론, 전기차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신 기술까지 전수하며 교육생 61명이 수료했다. 7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에서 정비기술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는 노사합동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소속 엔지니어 등을 포함한 총 14명의 봉사단이 파견됐다. 이들은 현지 교육기관 강사진과 현대차 라오스 대리점 소속 정비사를 포함해 총 61명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라오스에서 수요가 높은 디젤 엔진과 더불어, 전기차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해 구성됐다. 이론 수업과 실습 교육을 병행했으며, 아이오닉 5, 투싼, 액센트 등 라오스 현지에서 판매 중인 차량이 교보재로 활용됐다. 현대차 봉사단이 활동한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2004년 KOICA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현재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활동을 포함해 2015년부터 국
양주경찰서는 비대면 범죄사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트로트 가수 마이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양주시에서 발생한 사기 범죄 피해액이 전년대비 57.1% 증가하는 등 급증하는 비대면 신종 사기에 양주경찰서는 수사대응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홍보대사 마이진은 KBS ‘트롯 전국체전’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현역가왕’에서 준우승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음악프로그램 출연과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중이다. 양주경찰서는 향후 1년간 마이진과 함께 신종사기 수법 안내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다각적인 SNS 홍보를 전개하며 사기범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와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함께 하는 등 주민 눈높이에 맞춘 친근감 있는 홍보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기범 서장은 “가수 마이진을 양주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마이진 홍보대사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군포시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군포시탁구협회는 오는 8월 23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대한체육회장인 유승민을 기리는 ‘제1회 823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승민 선수가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다. 특히 대회명 앞에 개최 날짜인 ‘823’을 붙여 기존에 다른 지역에서 열렸던 유승민배 대회들과 차별화했다. 대회 종목은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으로 구성되며, 우승 및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시상이 주어진다. 개인단식은 우승자에게 15만 원 상당의 탁구 용품, 준우승 10만 원, 공동 3위는 5만 원 상당의 용품이 주어지고, 개인복식은 우승 30만 원, 준우승 15만 원, 공동 3위 10만 원 상당의 용품이 지급된다. 단체전은 1위 70만 원, 2위 40만 원, 3위 2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단, 참가 인원이 미달될 경우 시상 내역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방영재 군포시탁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군포시가 탁구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취임 일성으로 “국정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양이 그려진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보수진영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통해 ‘화합’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양은 사회적 약자를 뜻한다”며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정치적 약자를 찾는 일에 제가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를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열적으로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로 시작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단 한 명이라도 남기지 않고 구하자는 마음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공직자로서의 시작이 아닐까 감히 짐작해 본다”고 했다.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과 이재명 정부의 신임 인사들이 고루 섞여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파란 넥타이, 붉은 넥타이 상관없이 연속과 혁신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저도 단호하게 혁신하되 품격 있는 국가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행정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