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의 피해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 규모가 수십만 명을 넘어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규모와 피해 범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는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에 약 1.7GB 규모의 데이터 유출을 보고했으나, 금융당국 현장 검사 과정에서 실제 피해가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 범위가 초기 추정보다 훨씬 크다”며 “이번 주 내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측도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객 정보 유출이 특정되는 대로 즉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수 역시 초기 예상치였던 ‘수만 명 단위’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의 민감도는 다르지만, 전체 피해자가 백만 명
오비맥주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의 특유의 풍성한 거품과 부드러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오비맥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178’에서 ‘스무스토피아(Smoothopia)’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지난 7월 출시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의 인기에 힘입어 기획됐다. 해당 제품은 캔 내부 특수 설계를 통해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밀도 높은 거품층이 형성되는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출시 4주 만에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일으켜 9월부터 판매 채널을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했다. 팝업스토어는 ‘부드러움(Smooth)’과 ‘이상향(Utopia)’을 결합한 이름처럼, 외관부터 내부 공간까지 거품 테마를 일관되게 구현했다. 옥상에는 10분 간격으로 거품이 솟아오르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고, 입구는 캔 뚜껑을 형상화해 실제 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연출을 선보인다. 내부는 부드러운 소파와 거품 장식, 음향 효과, 안개 연출 등을 더해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참여 고객은 한맥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성인 인증 후 입장할 수 있다. 팝업 내 ‘홈 바(Home Bar)’에서는 올바른
현대이지웰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자사의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이지웰은 세계적 권위의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복지솔루션 업계에서 에코바디스 ESG 평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25개국 이상에서 12만 개가 넘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ESG 평가 모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물품 소싱이나 서비스 협력사 선정 시 인증을 핵심 지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수출 기반 제조·IT 기업들이 주로 인증을 받아왔다. 현대이지웰은 에코바디스로부터 ▲환경(Environment) ▲노동·인권(Labor & Human Rights) ▲윤리(Ethics) ▲지속가능한 조달(Sustainable Procurement)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ISO 14001 국제 표준 준수, 임직원 근로 만족도 개선, 가족 친화 경영 프로그램 운영 등 선진화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아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 내수 중심 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에코바디스 인증
KT&G복지재단이 취약계층 복지를 위해 나선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16일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열고 복지기관들의 원활한 현장 업무를 위한 차량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2004년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경차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전국적인 복지 수요자 증가로 인한 업무차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45대 더 많은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복지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50대를 제공해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고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이 복지관에 지원한 누적 차량은 총 2455대로, 제공된 차량은 일반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이 복지 서비스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활용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이동 수단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의 복지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KT&G가 20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9월 한 달 동안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앱 주문 시 4000원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hc는 SK텔레콤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 상시 제휴 브랜드’로서 9월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bhc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 없는 자사 앱 주문 확대를 지원하고자 T멤버십과 협력해 상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일 카테고리 내 다른 제휴 브랜드보다 높은 할인 폭을 마련해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 앱 주문 증가로 가맹점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T멤버십 고객은 bhc 자사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4000원의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 이용 방법은 T멤버십 앱에서 할인 브랜드 목록 내 bhc를 선택해 쿠폰 번호를 다운로드한 뒤, bhc 자사 앱 할인쿠폰 메뉴에 등록하면 자동 발급되는 방식이다. 쿠폰은 배달과 포장 주문 모두 적용되며, 자사 앱을 운영하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 달에 2매까지 다운로드 가능하고, 쿠폰 1장당 1회만 적용된다.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당시 국방부 최고 책임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첫 소환했다. 17일 오전 9시 57분쯤 이 전 장관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기회를 통해 저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런 내용이 바뀐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양식을 부탁한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금 해제 문제는 너무 어이없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입장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피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이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주 호주대사 임명부터 출국·귀국·사임 등 과정 전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2023년 12월 7일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튿날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유럽 르망 시리즈(European Le Mans Series, ELMS) 제5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시즌 타이틀 경쟁에 가세했다. 동시에 하이퍼카 GMR-001의 첫 풀 테스트를 시작한 제네시스는 내년 WEC 본격 진출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들이 최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에서 LMP2 클래스 세 번째 우승 및 레이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파트너 IDEC 스포츠와 함께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번 출전도 그 일환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미 개막전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프랑스 폴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제2전에서도 클래스 우승과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제5전에는 제이미 체드윅(Jamie Chadwick), 마티스 조베르(Math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끝난 뒤, 이를 모두 사용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특별소비쿠폰’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번 추가 혜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난 8월 말까지 지급된 쿠폰을 빠짐없이 사용한 경우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이달 9일부터 당첨 사실을 문자로 알리고 있다. 행사는 여신금융협회가 기획했고, 카드사들이 약 25억 원을 모아 재원을 마련했다. 추첨 결과 총 31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 당첨자 중 1만 명에게는 5만 원, 10만 명에게는 1만 원, 나머지 20만 명에게는 5000원이 지급된다. 특별소비쿠폰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로 제공되며, 사용처는 소상공인 가맹점(연 매출 30억 원 이하)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한정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결제 시 쿠폰 금액이 부족하면 차액은 카드로 결제되며, 향후 2차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그 금액부터 우선 차감된다. 한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현대그린푸드가 지역자치단체와 의료기관과 손잡고 케어푸드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6일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그리팅 X SCL 시니어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와 두 기관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영양상담을 제공하고 맞춤형 건강식단을 전달했다. 시니어 웰니스 프로그램은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과 SCL의 출장 건강검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재가형 CSR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는 혈액종합검사, 비타민 프로파일 검사, 장내세균 검사 등 노인성 질환 관리에 특화된 검진이 제공됐으며, 향후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 건강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영양상담 서비스 ‘그리팅 X’를 활용해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전문 영양사가 사전 설문을 토대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확인하고, AI 분석 결과를 반영해 식습관 개선 방안, 영양
해태아이스가 과거 인기 제품 ‘크런치킹’을 재해석한 신제품 ‘시모나 크런치킹’을 출시하며 팬슈머 수요를 겨냥한다. 해태아이스는 신제품 ‘시모나 크런치킹’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모나 크런치킹은 2018년 단종된 제품 ‘크런치킹’을 해태아이스의 모나카샌드 브랜드 ‘시모나’에 반영한 제품이다. 크런치킹은 2002년에 출시돼 ‘소리나는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모나카샌드, 콘, 컵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신제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코 코팅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며, 크런치킹 특유의 초코 퍼핑볼과 초코 코팅을 구현해 바삭하고 풍부한 식감을 제공한다. 모나카샌드 특유의 담백함까지 더해져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는 지속적인 소비자 재출시 요청을 반영한 기획으로, 해태아이스는 자신의 소비에 적극 개입하는 ‘팬슈머(Fan+Consumer)’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지난해에는 만우절을 기념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시모나 바밤바’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시모나 크런치킹은 과거 인기 제품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제품”이라며 “시모나 브랜드의 라인업 재정비로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