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대표 금융플랫폼 NH올원뱅크의 고향사랑기부제 서비스를 통해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 산불 피해 8개 지역에 총 1억 1195만 원의 기부금을 모집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적용된 NH올원뱅크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비대면으로 기부부터 답례품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한 금융권 유일의 통합 서비스다. 간편한 이용 환경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기부에 참여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모금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그라비티와 위메이드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허위로 공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지난 21일 두 회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각각 250만 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두 게임사는 확률형 아이템 판매 과정에서 획득 확률을 실제보다 높게 표시하거나 변경된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판매한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32’, ‘부스터 증폭기 랜덤 옵션’, ‘봉인된 보스 카드 뚝딱상자’ 등 3종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획득 확률을 허위로 고지하거나 과장되게 표시했다. 또한 하향된 확률을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 그라비티는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32의 구성품 66종 중 25종의 획득 확률을 실제보다 최대 8배까지 높게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부스터 증폭기 랜덤 옵션’은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치명타 발생률(CRI+3)’ 효과의 실제 획득 확률이 0.62%였음에도 ‘CRI+2~3’으로 묶어 확률을 기입, 총합 3.125%로 보이게 해 5배 이상 과장된 확률로 표기했다. 또 ‘봉인된 보스 카드 뚝딱상자’는 구성품이 4
MG새마을금고역사관(이하 역사관)이 개관한 지 5년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3000명을 넘겼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관은 지난 2021년 11월 개관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 역사관은 향약, 두레, 계 등 우리 고유의 상호협동 전통을 이어받아 1963년 경남 산청에서 출범한 새마을금고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전시 시설로 구성돼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관에서는 설립 초기부터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어린이·시니어 금융 교실 등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역사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시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 개최, 교육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역사관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이해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쉽게 금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오산 롯데케슬위너스포레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10시 30분 금속노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E&S 감독 촉구 ▲ 오후 3시 어버이연합, 중앙선관위 앞, 사전선거 폐지 공명선거 촉구 집회 ▲ 용인대 총동문회, 성남시 분당구 학교법인 건물 앞 광장, 투자실패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현남(남동구 남동산단지원사업소 산단지원팀장)씨 별세, 김민지(경기신문 기자)씨 부친상, 조현주(인천시 문화기반과 시립미술관팀장)씨 남편상 = 21일 오후 9시 1분,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 202호, 발인 23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460-3444
[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
KT강남광역본부가 경기남부스마트쉼센터와 손잡고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코딩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양 기관은 21일 ‘내 생애 최초 코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창환 KT강남광역본부 상무와 이현이 경기남부스마트쉼센터 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취학 전 아동들이 디지털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돕는 동시에, 코딩 로봇을 활용한 창의력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 생애 최초 코딩’ 프로그램은 경기도 남부 21개 시·군 지역의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과 함께 코딩 체험을 제공해 아동 스스로 디지털기기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KT와 경기남부스마트쉼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0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계획 중이다. 교육은 KT IT서포터즈와 쉼센터 전문 강사들이 함께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
안과 밖이 있다. 창(窓)도 그렇다. 안에서의 창은 보기 위함이고 밖에서의 창은 가리기 위함이다. 보거나 혹은 가리거나, 얇은 유리창의 존재 이유조차 안팎으로 서로 나뉜다. 볼 것인가, 가릴 것인가. 결정은 내가 아니라, 내가 딛고 선 땅이 한다. 아니, 나와 함께 딛고 선 무리의 그늘이 한다. 이를테면, 학벌과 벌이와 행색과 씀씀이가 결정한다. 버려지는 명함과 살아남는 명함이 결정한다. 창의 존재 이유는 그렇게 나뉜다. 누군가 그랬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읽거나 듣고도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 오늘 문득 오줌을 누려다 창을 느꼈다. 아니 눈으로 읽히는 창을 보았다. 사내들이 서서 오줌을 누는 소변기에는 사내들만 아는 문양이 있다. 오줌발이 떨어지는 절묘한 각도에 새겨진 파리 한 마리가 그것이다. 파리는 연약한 생명이나 수천수만의 오줌발을 견디며 꿈쩍도 없다. 견뎌내는 모양새가 폭포수를 견디는 도인의 그것 같다. 그런데 오늘 만난 도인은 조금 달랐다. 길게 세워진 네모난 창에 모기가 있었다. 모기는 네모난 창처럼 길게 세워진 새하얀 소변기 속에 있었다. 소변이 낙하하는 절묘한 지점에 모기는 흡사 파리처럼 날개를 접고 있었다. 온갖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도를
“길을 걷는 것조차 불안하다”는 도민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땅꺼짐 사고,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주택가 인도에서의 싱크홀까지. 불과 한 달 사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랐다. 이는 단발성의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이는 땅속 위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다. 지반침하를 더 이상 ‘예외적 사고’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일상에서 반복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과 예측 중심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지반침하를 ‘예측가능한 재난’으로 보고 정책과 기술을 결합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시민이 싱크홀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지역을 지도화함은 물론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매년 ‘지반침하지역 보고서’를 발간하여 지반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영국은 NUAR(국가지하자산등록제)를 통해 지하 인프라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국가차원의 정책적 노력과 기술적 기반의 결합을 통해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경기도민이 딛
경기도가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불법 처리와 의약품 관리 소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광역수사를 실시한다. 동물병원 운영을 둘러싼 갖가지 잡음과 사회문제의 발생은 개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펫족이크게 늘어나는 추세와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가 실태를 조사하고 시정방안을 찾는 행정은 적극 장려돼야 한다. 나아가 동물애호가들이 겪고 있는 관련된 애환까지도 함께 해소해내길 기대한다. 도는 이번 수사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6개 수사팀과 12개 센터 관계자 920명을 투입해 도내 동물병원 360곳을 집중 점검한다. 특사경은 수사에 앞서 폐기물 신고·배출 이력, 블로그 후기 및 방문자 수 등 온라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의심 병원군을 분류하고 있다. 경기도가 이처럼 동물병원 운영실태를 점검하게 된 것은 그동안 반려동물 양육 인구 급증으로 동물병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동물 사체 및 적출물, 폐백신병, 주삿바늘, 혈액이 묻은 거즈 등 감염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의 관리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같이 수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광역수사의 주요 점검 사항은 의료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