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체결된 지역상생협약 가운데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항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도로 개설의 구체적 이행 계획 수립과 공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용인시와 SK하이닉스,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 등은 27개 농어촌도로 개설을 포함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지만 2025년 7월 현재 4개 구간만이 개설 완료된 상태”라며 “전체 구간의 85%에 해당하는 구간이 사실상 미이행 상태이며 이 중 8개 노선은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25년 계획상 예산은 544억 원이나, 실제 반영된 예산은 120억 원으로 22% 수준에 불과하고 이후 매년 약 56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시는 구체적인 연차별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협약 체결 이후 3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도로 개수, 길이, 예산 어느 하나도 이행률이 15%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연은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행정 신뢰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27개 전 구
쿠팡이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비롯한 간편 보양식과 여름철 인기 먹거리 1만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고물가 상황에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이번 할인은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지는 복날 시즌을 겨냥했다. 20일 쿠팡은 오는 8월 10일까지 복날 맞이 특별 할인 행사인 ‘이열치열 복날음식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복부터 말복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삼계탕과 건강식품 등 여름철 즐기기 좋은 다양한 식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쿠팡은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보양식 중심의 식품 1만여 개를 할인 대상에 포함시켰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6월 삼계탕 소비자물가지수는 122.56으로 2020년 대비 약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반 보양삼계탕(900g 1팩)을 8000원대에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더미식 삼계탕 남가네 설악추어탕 올반 삼계탕 정 오뚜기 옛날 삼계탕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간편 보양식이 포함됐다. 삼계탕 재료로는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재료와 국산 삼계탕재료 세트 등도 마련됐다. 고객 편의를 위한 기획도 마련됐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0시부터 전날 오전 9시까지 24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6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일반침수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침수 6건, 시설물파손 2건, 수목전도 2건, 도로붕괴 1건, 토사유실 2건, 기타 5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5시 50분쯤 인천 옹진군 외1리 마을회관 토사가 유실됐다. 또 오전 6시 30분쯤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서 도로가 무너져 주변 접근이 통제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쯤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운연역 구간에서 토사가 유실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2시 59분쯤 강화군 강화읍 대산리 대산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빠지기도 했다. 시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도로 2곳, 하천 12곳, 산책로 1곳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계양구 선주교 하부 농로 및 계양구 서부간선수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2곳도 출입을 막았다. 인천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모두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2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치료 받은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건당입원일수 장기도지표, 건강진료비 고가도지표, 재입원율, 사망률 등이다. 평가 결과 가천대 길병원은 각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9.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종합점수 총평균 82.9점, 종합점수 종별평균 99.2점을 뛰어넘는 수치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다양한 평가에서 지속적인 1등급을 획득하고, 폐렴 진료에서도 최상위 의료기관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폐렴 환자들의 조기 진단, 치료, 합병증 관리까지 전방위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발열·기침·가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는 되는 소비쿠폰은 1차로 일반국민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을 지급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화·옹진군 주민들은 추가로 5만 원씩을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과밀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인 21일 월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만 가능하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으로 출생년도 끝자리 확인이 필수다. 이후 26일(오프라인은 28일)부터는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고 싶은 경우에는 해당 카드 누리집이나 앱으로 24시간 신청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 지점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외에 인천e음카드로 지급을 원할 경우에는 인천e음 앱을 통해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 지참 후 직접
인천시가 2개월여 앞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범시민추진협의회 위원들과 행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추진 계획과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행사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기념행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구 등에서 7일간 펼쳐진다. 기념식을 비롯해 재연행사, 거리퍼레이드 및 거리축제, 국제평화안보포럼인천, 팔미도 항해 체험, 유엔 참전국 22개국 유학생 유엔아이(UNI) 평화캠프, 호국음악회, 특별영화제, 평화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5년 단위 국제행사 추진 원년으로, 참전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의 헌신·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예우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더불어 국방부·국가보훈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공동 개최해 국가적 행사로 격상·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참전국 정상 초청 계획은 장관급 초청으로 변경됐다. 당초 시는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뉴질랜드 등 참전 7개국 정상들을 기념행사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도시부문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시는 도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인천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중심 스마트 교통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첨단기술로는 24시간 스마트 돌발 상황 관리시스템을 비롯해 딥러닝 기반 다기능 스마트 교차로, 디지털 트윈 기반 입체감시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시간 최적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및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개방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AI 기반 교통예측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등 스마트 교통정책을 더욱 강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가 스마트교통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쌓아온 혁신과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ICT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사망자 2명이 나온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노동 당국과 경찰이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을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노동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6일 인천환경공단과 용역업체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 팀장·감독관·부감독관과 용역 원도급업체 대표·이사, 하청업체 대표, 숨진 재하청업체 대표 A씨(48) 등 7명을 입건했다. 인천환경공단 직원 3명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3개 혐의가, 다른 4명은 산안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 2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 당국과 경찰은 외형상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이 실제로는 중처법과 산안법상 산업재해 예방 의무를 지는 도급인인 것으로 보고 3개 혐의를 모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급인은 산업안전보건법상 하청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의무가 있어 인명사고가 나면 처벌을 받는다. 노동 당국과 경찰이 인천환경공단을 도급인으로 최종 판단할 경우 최고 책임자인 이사장도 책임을 피하기
인천경찰청이 지난 18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을 비롯, 인천공항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동고속도로 군자 TG 등 지역 13곳에서 이뤄졌다. 이날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단체들이 참여,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고 기초질서 준수 중요성 등을 전파하는 등 지역사회 기초질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썼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8월 말까지 3대 기초질서 확립 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부터 가용경력을 최대한 집중해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3대 기초질서 미준수에 대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3대 기본질서는 ▲교통 ▲생활 ▲시민 경제 등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많은 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기초질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인식개선과 공감대 확대를 위한 현장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바다에 버려지거나 분실된 어업용 도구들, 이른바 폐어구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주목받는 해양환경 문제가 됐다. 특히 이에 따라 수산생물이 지속적으로 포획돼 죽는 현상을 ‘유령어업(Ghost Fishing)’이라 부르고,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전체 중 바닷속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90%가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다. 이는 바다 환경 오염 문제에서 폐어구가 차지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2022년 통계 기준 한 해 동안 8만 1000톤 규모의 어업용 도구가 활용되고 있는데, 이 중 대략 3분의 1에 해당하는 2만 6000톤 정도가 바닷속으로 사라져 폐어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실된 폐어구 수거하는 비율은 15% 정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폐어구의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다에 남겨진 폐어구들이 해양생물 피해를 가져올 뿐 아니라, 바다생물들의 번식지와 서식지를 훼손해 수산자원의 감소를 촉진하는 악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 또한 이런 폐어구들은 해상 교통의 안전성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 바다 밑바닥에 침전되거나 수면에 떠돌아다니는 폐어구들이 선박의 추진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