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일탈 행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수원시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음주·난동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합동 단속과 캠페인을 강화한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능 이후 청소년들은 12년간의 결실을 맺고 큰 시험을 치른 뒤 찾아오는 해방감 속에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일탈·비행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수능 이후 청소년 주류판매와 장소제공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당하는 사업장이 다수 적발되고 주민등록증 등을 위조해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매년 수능이 끝나면 수원시 인계동 소재 주점 밀집지역인 '인계박스'와 수원역 등지에서 학생들의 일탈이 이뤄지고 있다"며 "성인이 아님에도 음주를 해 업장에 피해를 입히거나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해 난동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능·동계방학기간 촉법소년 범죄는 6879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같은 기간(6107명)보다 12.6% 늘어났으며 청소년 도박범죄 또한 93명에서 154명으로 증가했다. 수능이 끝나고 청소
포천도시공사가 추진해 오던 신읍동 일원에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갖자 국내 중견 투자사 및 건설회사 관계자 9곳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 측의 이번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는 신읍동 일원에 약 35만여㎡의 면적에 아파트 건립을 위한 개발사업으로서 이 사업에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명회를 가졌다. 신읍동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공사 측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에 따른 포천역사가 인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종~포천 고속도로 포천IC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사업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중소도시 균형성장 정책과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사업, 용정일반산업단지 내 일자리 등과 연계돼, 사업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된 지역이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 민간참여자 1차 공모 했으나 민간참여자 저조해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공모에선 시 원도심의 활성화 및 도시기능을 강화하는 등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의욕을 갖고 추진했다. 도시공사는 이번 사업설명회에 이어 오는 21일까지 사업참여의향
개서 100일을 맞은 수원팔달경찰서가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경찰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원팔달서는 지난 8월 5일 문을 연 이후 이날 개서 100일을 맞았다. 팔달구는 지난해 수원시에서 접수된 112신고 29만 3492건 중 9만5423건이 집중될 만큼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높은 사건사고 발생 및 경찰 출동 건수를 자랑한다. 당초 경찰 내부에서는 수원팔달서가 신설된 경찰서인 만큼 팔달구 치안 유지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수원팔달서는 올해 진행된 경기남부경찰청 3분기 성과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하면서 그 우려를 종식시켰다. ◇ 관계성 범죄 '멈춰!' 여청강력팀의 높은 성과 높은 평가를 받은 분서는 여성청소년과 여청강력팀이었다. 수원팔달서 관할은 인계박스와 수원역 일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관계성 범죄 및 성매매 등 범죄가 잇따르는 지역이다. 이에 여청강력팀은 잠복수사 및 위장수사 등으로 관련 범죄 소탕에 큰 기여를 했다. 실제 여청강력팀은 SNS 등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파악
경복대학교는 지난 9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된 2025년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생포럼에서 임상생리학 학습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학생 주도형 임상생리학 학습어플 개발‘을 발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학생포럼에는 예선을 통과한 7개 대학이 본선에 진출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심사를 받았으며,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장윤아, 강수민, 박우영 학생이 대표로 참여했다. 세 학생은 경복대학교의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이 실제 학습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학습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AI시대에 걸맞은 학습 패러다임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어플은 ▲개념학습 ▲퀴즈학습 ▲오답노트 ▲학습진도표 ▲카드정리 및 용어 암기장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념->적용->피드백->반복‘의 학습 사이클을 설계하고, 텍스트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윤아 학생은 ’임상병리학과 수업 중 방대한 이론과 용어 중심의 ‘임상생리학’ 교과목을 좀 더 쉽게 학습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라며, ’국가
실종한 노인을 구해 의로운 인명구조 활동에 나선 장병을 칭찬하는 글이 국민신문고에 뒤 늦게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에 한 시민은 개울둑에서 추락해 다친 시민을 목격한 육군 장병들이 적극적인 응급조치 등 구급대원을 도와 후속조치까지 완벽하게 도움준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에게 표청을 수해 해야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미담의 주인공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기갑수색대대 우민혁 대위와 김두환 중사 등 대대 장병들로서, 연천군 소재 다락대 훈련장에서 대대 전투사격을 마치고 복귀 중에 노인 한 분이 1.3m 높이의 개울둑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실족한 노인은 머리를 포함해 신체 곳곳에서 출혈을 동반한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이를 목격한 김 중사는 평소 부대내에서 숙달한 전투부상자처치(TCCC) 절차에 따라 동행한 장변에게 119 신고 요청과 더불어 환자의 성처를 돌봤다. 이들 장병들은 환자와 지속적인 대화와 맥박 체크, 의식 수준 평가, 환자의 연령에 따른 질병 사항과 혈액형 확인 요청한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 까지 환자의 상태를 세심히 살폈다. 이렇게 인명을 구한 수기사 기갑수색대대 K1A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여성단기청소년쉼터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아동 보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섰다. 12일 수원여성단기청소년쉼터는 수원시, 장안·권선·영통·팔달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총 11개 유관기관과 함게 '시민과 함께하는 I LOVE 아이' 연합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각각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방법 안내, 아동권리 홍보물 및 리플릿 배포, 시민 대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특히 수원여자청소년쉼터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 제도를 알리고 학대 OX퀴즈를 통해 조기 예방·발견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들은 아동학대의 정의와 유형, 신고 절차를 배우며 "아동학대는 주변의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로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눴다. 수원여성단기청소년쉼터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수원'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민대표 4인이 지난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했다. 이중근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에 국민대표로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6.25전쟁 참전국 대사,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국내외 참전용사 및 군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유엔군 전몰 장병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국민대표 4인이 세대를 아우르는 헌화에 나서 의미가 컸다. 부산 소재 초·중등학생부터 대한노인회장 이중근 회장에 이르기까지 국민대표가 함께 헌화하며 유엔군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중근 회장은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전 세계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한다”며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에 많은 분이 함께 추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만 세 번째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이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이 회장은 “6.25전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내년 상반기 ‘전국 1호 교육지원청’ 개청을 목표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하남시는 임시청사 확보와 개청지원단 구성을 마무리해 이현재 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신속한 개청을 추진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 후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및 위례·감일지구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신도시 개발에 따라 학령인구가 증가해 현 하남교육지원센터로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하남이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개청하도록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남시가 선제적으로 행정 인프라를 준비했다”며 구체적인 지원 상황도 설명했다. 시는 하남종합복지타운 6층(562㎡)을 임시청사로 확보해 12월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개청 실무 전반을 총괄할 ‘개청지원단’(4개 반 15명)도 구성했다. 지원단은 평생교육, 예산·홍보, 청사 관리 등 개청 관련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관련 규정이 정비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하남교육지원청 개청이 가능하
남양주시는 시민맞춤형 시정정보 플랫폼 ‘내손에 남양주’에 대한 2025년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94%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실시돼 총 3322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은 ‘내손에 남양주’가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용적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손에 남양주’를 통해 실제로 시정에 참여한 시민이 74%에 달했으며, 서비스 정보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시민은 90%로 조사돼 높은 활용도와 체감도를 보였다. 시민이 꼽은 주요 강점으로는 ▲시정 접근성 향상(32%)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27%) ▲시민 소통 및 참여 기회 확대(15%) ▲가독성 만족(13%) ▲시정 신뢰도 향상(11%) 순으로 나타났다. “몰랐던 지원사업이나 공연, 교육정보를 제때 받아 참여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남양주시 소식은 내손에남양주로 본다”는 신뢰 기반의 평가도 많았다. 또한 ‘내손에남양주’를 통한 문자 홍보가 시민 참여 확대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다산아트홀 기획공연 예매율이 평균 35% 증가했으며, 어학·자격
금융당국이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만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IMA)’ 1호 지정을 이달 중 마무리할 전망이다.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9년 만에 첫 인가가 현실화되면서, 은행 중심의 기업 자금조달 구조가 자본시장 중심으로 옮겨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원금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기업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메자닌, 인수·합병(M&A) 금융 등 다양한 기업금융 상품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체 운용금액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입해야 하며, 인가 이후에는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사실상 ‘증권사형 기업금융 플랫폼’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금고에 잠자던 자금이 증권사의 투자 엔진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대출 중심의 자금조달 대신 시장을 통한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할 여지가 커진다”고 말했다. 현재 IMA 1호 지정을 놓고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두 회사 모두 자기자본 10조 원을 넘어 요건을 충족했으며,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