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8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3~3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5도, ▲성남 26~36도, ▲과천 25~36도, ▲안양 27~36도, ▲광명 27~37도, ▲군포 26~37도, ▲의왕 25~36도, ▲용인 25~36도, ▲오산 25~36도, ▲안성 25~36도, ▲이천 25~35도, ▲여주 25~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5~34도, ▲하남 26~35도, ▲광주 25~35도, ▲파주 24~34도, ▲양주 25~35도, ▲고양 25~36도, ▲의정부 26~35도, ▲동두천 25~34도, ▲연천 24~35도, ▲포천 25~35도, ▲가평 24~35도, ▲남양주 26~36도, ▲구리 26~36도, ▲김포 26~35도, ▲부천 25~34도, ▲시흥 25~35도, ▲안산 26~36도, ▲화성 25~35도, ▲평택 25~3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5~33도, ▲강화 24~33도, ▲백령도 22~26도, ▲서울 27~3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1구역 건설현장, 적정 임금 지급 촉구 ▲ 오전 7시 한국노총 레미콘노조, 광주 센트럴아이파크 건설현장 앞, 배치플렌트 도입 HDC 규탄 ▲ 오전 10시 기흥남부지역발전주민협력위, 용인시청 맞은편 인도, 데이터센터 즉시착공 촉구 집회 ▲ 오후 12시 기흥동데이터센터건립반대위, 용인시청역 앞 및 용인시청 제1별관 앞 인도, 데이터센터 개발 허가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입양은 아이의 삶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이다. 그만큼 입양은 철저히 ‘아동의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of the Child)’이라는 원칙 아래 추진되어야 하며 그 과정은 국가와 사회 전체가 책임지는 공적 시스템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입양제도는 민간기관이 주도해 왔으며 입양이 아동 보호의 ‘빠른 출구’로 기능해 온 것이 현실이다.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채 입양되는 사례, 아동의 친생가족에 대한 정보 부재, 입양 전 보호 공백 등은 오랫동안 제기된 구조적 문제점이었다. 특히 입양을 통해 아동의 삶이 완전히 새로운 환경으로 전환되는 만큼 사전 준비와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입양 구조는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 19일부터 입양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자 한다. 핵심 방향은 입양을 ‘민간 중심 절차’에서 ‘국가 책임에 기반한 보호 결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출생 직후 곧바로 입양기관으로 아동이 이동하던 기존의 흐름을 차단하고 일정 기간 국가가 보호하는 체계 안에서 아동의 상황을 충분히 평가·조정한 후, 친생가정 복귀 가능성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러한 변화는 입
표절(剽竊)은 지식인사회,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세계에서 타인이 인생을 걸고 몰두하여 이룩한 결실을 가져다가 자신의 것으로 하는 짓이다. 절도(竊盜)다. 이 악행은 시공을 초월한다. 저열한 욕망에 추동되는 그 특이종자들의 비루한 행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하다. 약 2500년 전, 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노동없이 영예를 얻고자 하는 인간의 타락한 욕망이 표절을 낳는다." 그 시대에도 이미 표절이 만연되어 있었던 것이다. 실은 그 보다 더 오래 전, 수메르 시대(대략 기원전 4500년~1900년)의 대홍수 신화인 ‘길가메시 서사시’와 구약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흡사하다. 히브리족이 수메르 신화를 사실상 베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양이라고 해서 뭐가 다르겠는가. 춘추전국 시대의 제자백가들도 사상과 저술의 차용과 모방이 극심하여 표절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적소유권 개념이 없던 당시의 먹물들은 그 지식절도범들을 '흉악한 쌍놈'들로 취급했을 것이다. 그 피해자들의 상심과 분노가 '표절'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그 동의어들 글자 속에도 같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서양이 똑같다. 고대 로마 사람들이나 동양 사람들이
전세사기를 일으킨 임대인들이 ‘기획파산’으로 막다른 골목의 임차인들을 거듭 울리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면책이 된 사기꾼들이 멀쩡하게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경우조차 있어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피해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실정이다. ‘기획파산’으로 전세보증금 반환의 길을 아주 막아버리는 악성 임대인의 변칙을 막기 위한 정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가해자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사회는 온전한 공동체가 아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개인파산은 ‘개인사업 또는 소비활동 결과 본인의 재산으로 모든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 법원이 모든 채권자가 평등하게 채권을 변제받도록 하고 채무자에게는 면책 절차를 통하여 남아있는 채무에 대한 변제 책임을 면제하는 절차’다. 파산 제도는 과도한 빚을 지고 살길이 막힌 서민을 위한 마지막 생명줄 장치다. 문제는 전세사기를 일으킨 일부 임대인들이 이 파산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편취해 다른 사업에 투자한 후 탕진해 갚지 못하게 되면 파산을 신청해 책임을 회피하는 수법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들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회
“국장 탈출은 지능 순.” 이 문장은 한국 증시에 대한 집단적 냉소와 미국 증시에 대한 매혹을 함께 드러낸다. 주식을 매수하는 일에는 그 기업이 대표하는 가치와 미래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무언의 서약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더 큰 이야기의 일부로 위치시킨다. 이야기가 대중의 몰입과 충성을 이끌려면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변화와 완결의 약속, 선명한 드라마와 영웅, 참여와 소속의 감각, 그리고 서사의 유통성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문학과 영화, 브랜드, 정치뿐 아니라 금융 시장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 미국 증시는 이 네 가지를 거의 완벽히 충족하는 서사다. AI, 기후 기술, 우주산업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미래 비전이 투자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언젠가 더 큰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집단적 신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테슬라, 엔비디아, AMD 같은 종목은 혁신과 변화를 대표하는 주인공이다. 리사 수는 몰락 직전의 AMD를 재건해 산업의 아이콘이 되었고 젠슨 황은 GPU를 AI의 핵심으로 탈바꿈시켰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 이주를 공언하며 테슬라를 극단적 변동성과 과감함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이들의 주가는 급등과 폭락을 거듭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현지시간 7월 8일)이 종료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유예 연장을 끌어내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잇따라 워싱턴D.C.를 찾아 관세 협상 및 한미 정상회담 조율에 나섰다. 여 본부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회담을 갖고, 양국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하며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요청했다. 이번 방미는 불과 일주일 전 여 본부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첫 통상 고위급 회담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여 본부장은 “지금은 통상과 안보 전 분야에서 올코트 프레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국이 상호보완적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협력 비전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철강 등 주요 품목의 관세 완화 또는 철폐가 최종 합의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방미한 위성락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관세 협상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출국 전 “통상·안보 현안 협의가 중요한 국면에 들어선 만큼, 제
상가건물에서 투신한 10대 여성이 행인들 위로 떨어져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7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광주시내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10대 A양이 아래로 추락하며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대 B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B양과 함께 인근을 지나던 모친 40대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이날 상가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의 진료 기록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7일 “지금 국민의힘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인적쇄신”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내정됐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퇴와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안 의원은 오후 SNS를 통해 “안철수 혁신위는 그것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그런데 인적쇄신도 거부하고, 혁신과 거리가 먼 사람을 위원으로 채워야 한다면, 혁신위에 무엇을 기대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태의 그릇을 깨야 민심과 당심이 회복되고, 도약의 토대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행동으로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삼삼오오 모여서 한가한 주제로 시간만 때우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렇게 거수기 역할만 하다가 대통령도 망했고, 당도 위태로워졌다”며 “이번 혁신위가 출범하더라도 실패한다면 우리 당은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런 비겁하고 심약한 길은 따를 수 없다”며 “관성에 찌든 비난과 질시가 닥쳐오더라도, 제일 앞에 서서 옳은 선택, 국민과 당원에게 꼭 필요한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정됐던 혁신위원장 사퇴와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