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모드에 돌입한 홍명보호가 포트2 수성과 새로운 중원 조합을 테스트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다크호스'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진행한다. 10월 브라질(0-5 패), 파라과이(2-0 승)와 친선경기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다. 이달 A매치 이후 FIFA가 발표하는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포트가 결정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을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22위인 한국은 포트2 수성의 마지노선인 23위 언저리에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에게 부상 악재가 덮쳤다. '중원 핵심'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 이동경(울산 HD)이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해온 황인범의 파트너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의 부상은 홍명보
WK리그 수원FC 위민이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역사적인 남북 맞대결을 펼친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12일 오후 9시 30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AWCL C조 그룹 스테이지에서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맞붙는다. AFC에서 주관하는 공식 국제대회에서 남북 클럽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일 미얀마의 ISPE WFC에게 5-0 대승을 거둔 수원FC 위민은 C조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수원FC 위민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첫 남북 클럽 간의 맞대결인 만큼 많은 변수들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길영 감독은 "내고향은 강한 압박과 투지를 갖춘 팀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경기도의회 여야가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힘겨운 경주의 종착점이 바로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간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능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여러분이 걸어온 길을 증명하고 앞으로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만으로도 박수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면서 최선을 다하면 1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사막을 가는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물 냄새를 맡는다고 했다. 수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물 냄새를 맡으면서 끝없는 사막길을 횡단하는 낙타처럼 여러분의 꿈을 향한 긴 여정에 용기와 희망이 함께 하길 빈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전날 논평을 통해 “16만 4000여 명에 달하는 우리 경기지역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한 명 한 명의 도전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수능이 미래의 삶을 모두
수원 신성초등학교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학생에게 가르치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12일 신성초는 지난 10일부터 동화책 기반 수원화성 역사교육을 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은 동화책 '수원화성'과 '정약용을 찾아라'를 함께 읽고, 축성 과정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역사적 배경을 살폈다. 이어 수원화성 보드게임 활동과 주제 탐구(애민사상 등)를 통해 세계 유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에 공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원화성 역사에 흥미를 보였다"며 "이야기를 통해 수원화성에 담긴 애민사상과 지역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 기반 역사·문화 수업을 확대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배움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는 날인 것 같아요. 제 청춘과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준비한 걸 다 뽐내고 오겠습니다." 12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수성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3학년 교실에는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공기가 감돌았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초콜릿, 응원 메시지가 담긴 간식을 건네받으며 서로의 시험장을 확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드디어 내일이구나” 하는 기대감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서강찬 군(19)은 “기다려왔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까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며 “작년에는 우리가 출정식을 준비했는데, 올해 후배들이 그 전통을 이어서 해주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예비소집을 마친 뒤에는 수성고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수능 출정식’이 열렸다. 고1·2 후배들과 교사, 학부모들은 학교 건물 입구부터 정문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양옆을 따라 서서 고3 선배들을 맞이했다. 예비소집을 마친 뒤에는 수성고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수능 출정식’이 열렸다. 고1·2 후배들과 교사, 학부모들은 학교 건물 입구부터 정문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양옆을 따라 서서 고3 선배들을 맞이했다. '잘될 거야!',
수원 황곡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작가를 직접 초대했다. 12일 황곡초는 지난 10일 1학년을 대상으로 '어서 와요, 달평 씨'의 저자 신민재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달평 씨 시리즈 그림책과 관련해 작가의 생각과 창작 과정을 직접 듣고 책 속 인물과 장면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작가는 '어서와요, 달평 씨'의 탄생 배경과 그림에 담긴 의미를 학생에게 직접 설명했다. 퀴즈를 내면서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작품이 작가가 코로나 19 시기에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학생들은 작가의 말에 호응하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학교의 역점 과제인 독서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 북부지역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면서 반환공여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이 주둔한 뒤 반환된 공여지는 현재 최대 20년 안에 분할상환 방식으로 매입해야 하는데 매입 우선순위인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매입을 못 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국회는 특별법을 개정해 미군공여지를 ‘매입’에서 ‘임대’ 방식으로 전환, 공공시설 무상사용,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 등을 통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일 김병주(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의정부시 가능동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김 최고위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미군공여지 개발 방식을 ‘매각’에서 ‘임대’로 전환해 장기간 방치된 미군공여지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미군공여지 우선 매입 1순위인 지자체는 최대 20년 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매입해야 하는 현행법을 개정, 최대 99년 장기 임대를 허용하도록 했다. 또 연간 임대료를 재산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헌신해 온 봉사원, 후원자, 사회협력기관 등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경기도지사 연차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연차대회는 매년 개최되는데 특히 올해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 및 봉사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재난구호, 사회봉사, 안전교육, 청소년적십자(RCY) 활동, 나눔문화 확산 등 다양한 인도주의 실천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지사회장 표창,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표창 등 총 3761명이 상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희 전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전국 331번째이자 경기도 13번째 회원이 됐다.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자'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대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경기도는 12일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엘(ASML)의 화성 캠퍼스(화성시 동탄대로9가길 47)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캠퍼스 조성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허브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SML 화성 캠퍼스는 동탄2 도시지원 시설 용지 약 1만 6000㎡에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 시설, 교육센터, 사무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성 공사는 지난 2022년 11월 이뤄졌으며 총 2400억 원이 투입됐다.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 직접투자로 클러스터를 조성한 최초 사례다. 도는 이번 캠퍼스 준공이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ML 코리아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지사 중 처음으로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Repair) 센터를 설립했고 이번에 준공된 캠퍼스에서 그 기능을 확대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노광장비 수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캠퍼스는 연간 2000여 명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최한종 ASML 코리아 대표이
고용노동부가 산재예방 활동을 현장 밀착형으로 대폭 강화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이 5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나선다. 12일 성남지청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건설현장 안전일터 정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남지청은 지역 내 안전관리 취약사업장(740개소) 전담 감독관 지정 및 현장 밀착 관리,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불시 점검을 통해 적발·시정조치 하는 등 취약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예선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건설현장이 적극적인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일터 정착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아울러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인 '뛰뛰빵빵 안전데이' 사업 중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안전멘토-멘티 사업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재해예방 관리방법 및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활동한 안전멘토에게 성남지청장의 표창도 이어진다. 양승준 성남지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관내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및 12대 핵심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문화가 정착돼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