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민주·안양만안)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받은 ‘업종별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7583명이던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는 지난해 9219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4550명이 산업재해로 다치거나 사망했다.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2020년 이후 매년 1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산업재해로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는 118명에서 2022년 108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114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대부분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 피해 인원은 모두 7004명으로, 같은 해 전체 피해 사례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농·어업에서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 피해 인원 증가 폭은 전체 산업재해 증가 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업의 산업재해는 2020년 687명이었으나, 지난해 801명으로 16% 가량 늘
한신대학교는 지난 18일 경기캠퍼스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에서 ‘제2기 사회복지지도자 최고위 과정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 19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은 이소연 MC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대숙 원장의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강성영 총장의 환영사,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이훈삼 총무의 격려사, 학교법인 한신학원 오용균 이사장의 축사, 동원홈푸드 유영주 상무의 장학금 전달, 김제이 한국무용단의 축하공연, 교육과정 안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신대는 85년의 역사 속에서 민주화, 인권, 통일,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대학으로, 기장의 돌봄과 상생, 나눔의 정신을 통해 한기장복지재단과 협력하여 최고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랑과 돌봄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같은 시대적 과제 속에서도 사람과 자연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관장님들을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훈삼 총회 총무는 “사회복지지도자 최고위 과정에 입학하신 결단은, 종교개혁이 시대의 카이로스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것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행복과 역사를 새롭게 성찰해야 할 때에 응답한 뜻깊은
김희영 용인특례시의회는 의원이 지난 19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2027년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를 앞두고, 시가 용인의 역사·종교·문화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회 준비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이상일 시장에게 질의했다. 이날 김 의원은 “용인은 청년 김대건 신부의 생애가 응축된 은이성지와 골배마실성지를 비롯해 손골성지, 고초골성지 등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성지를 다수 보유한 도시”라며 “이러한 문화유산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과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 지자체들은 이미 계획 수립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경기도, 수원, 안성, 충북 제천, 충남 당진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했다. 또 “2027년 8월 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는 교황을 포함해 약 50만 명의 세계 카톨릭 청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보다 앞서 7월 말부터 국내 15개 도시에서 열리는 교구 대회에는 수원교구 대회만 해도 3만~7만 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들이 대회
임금을 제때 못 받고도 재직자 신분이어서 신고하지 못하는 등 임금체불 피해자를 발굴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익명제보를 받는다. 21일 노동부는 22일부터 두 달간 '재직자 임금체불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해 사업장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익명제보 감독은 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이 있어도 재직자 신분이어서 사실상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난해 처음 실시됐으며, 총 500여개 사업장에서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 내용은 임금 미지급이 62.9%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포괄임금 오남용,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 체불 관련 내용이 8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신고 사례로 제조업 노동자 A씨는 "임금이 지속적으로 체불되고 있으나 퇴사 후에 진정을 제기한 근로자에게만 밀린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급여를 받으려면 퇴사해야 하나 생각할 정도"라고 제보했다. 병원 노동자 B씨는 "5∼6개월 월급이 지급되지 않고 있고, 연말정산도 받지 못했다"며 "건강보험료도 납부하지 않아 연체된 상태인데 신규직원은 채용하고 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노동부는 임금체불이 제보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근로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보 사업장이 폐업했거나 제보 내용이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오후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 위치한 이음센터에 문화공간 플랫폼 ‘Hy-SEUM’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한세종 구세군 서기장관,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성기 원삼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원삼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이음센터 내부 공간을 꾸미는 데 SK하이닉스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세군이 큰 도움을 주셔서 고맙다"며 "시민들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누리고 건강 증진도 도모하며, 소통을 통해 친목을 다질 이 공간을 원삼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잘 운영해 주고 있어서 든든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이 공간을 ‘Hy-SEUM(Sustainable Engaging Urban Movement)’이라고 명명했는 데 참 잘 지은 이름 같다"며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고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면 이름처럼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운직임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게 중요한 만큼 이곳에서 이름 그대로 도시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움직임이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전개되고 주민들 간
“많은 사람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모발 기증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김성란 용인특례시 주택정책과 주무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3년 가까이 기른 머리카락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직 사회는 물론, 시 전체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소아암 환우들이 사용할 가발을 만들기 위한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2년 넘게 기르던 머리카락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이 같은 결심은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발 기증자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자에겐 인공섬유로 만든 일반 가발보다 화학물질 노출이 적은 인모(人毛) 가발이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부에 필요한 머리카락은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은 건강한 25㎝ 이상의 모발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김 주무관은 지난 7월 말 그동안 정성스레 길러오던 머리를 과감히 잘라 지난 8월 1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어머나운동본부에 기증했다. 김 주무관은 “주변에서 ‘아깝지 않느냐’, ‘정말 괜찮냐’ 등 걱정의 소리가 많았지만 아픈 환우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다”며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5% 인상 요구가 사측과의 교섭에서 최종 결렬되면서다. 은행권은 고객 불편과 인건비 부담 확대에 따른 부정적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노조는 21일 “사측이 핵심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아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월 ‘2025년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제출했지만, 두 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조합원 투표에서 94.98%의 압도적 찬성이 나오며 3년 만의 총파업이 확정됐다. 사측은 고객 서비스 차질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한다. 65세 이상 고객의 70%가 여전히 창구를 이용하는 만큼, 파업이 현실화하면 고령층 불편이 불가피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은 시대적 흐름일 수 있으나, 사회적 합의 없는 성급한 도입은 오히려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시간만 줄이고 임금 삭감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융업의 연속성과 신속성이 중요한 심사, 결제, 위험 관리 등 핵심 업무가 흔들리면 시스템 리스크로까지 번질 수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양지면 평창리 235번지 일원에 ‘양지 소3-40호’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도로는 평창마을회관 버스정류장부터 평창리 173-1번지까지 이어지는 길이 515m, 폭 6m의 도로다. 기존 도로는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오자 시는 차량 교행이 가능하도록 23억 원을 들여 지난 2023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9월 14일 도로 확장을 마쳤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도로 개설로 지역 주민들의 차량 통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처인구 내 도시계획도로 확충 사업을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0일 기흥구 영덕동 자은근린공원 맨발길 개장식과 영덕1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에 잇따라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자은근린공원 맨발길을 찾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주민간담회에서 ‘휴게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시비 5000만 원을 투입해 공원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먼저 설치했다. 이어 올해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을 진행해 지난 5~8월까지 세족장에서 공원 산책로로 이어지는 맨발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세족장 설치와 맨발길 조성 예산은 1억 4000만 원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숲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공원을 둘러보고, 신발을 벗고 맨발로 맨발길을 걸으며 시설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해 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건의를 듣고 세족장·신발장 우선 설치하고, 올해 공사를 시작해 맨발길을 조성했다”며 “시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예산을 확보해가면서 맨발길을 많이 만들고 있으며, 올해에만 현재까지 25곳의 맨발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예산을 계속 확보해서 필요한 곳에 맨발길을 조성해 시민들께서 즐겁게 걸으시며 건강도 증진하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0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용인시청소년수련관 Y리그 수영대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초등부 개인·단체전 참가자 200여 명과 관객 300여 명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Y리그의 Y는 용인(Yongin)의 Y, 청소년(Youth)의 Y이기도 하다”며 “우리 시는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를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재 용인엔 공공수영장이 7곳이 있는데, 내년에 2곳이 더 생긴다”며 “내년 4월에는 동백복지회관에 길이 25m 레인 10개의 수영장이, 5월에는 이동읍 용천초등학교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쓰는 길이 25m 레인 6개의 수영장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2곳을 포함해 새로 만들어질 수영장은 8곳으로, 용인에는 모두 15개의 공공수영장이 들어서게 된다"며 "수영장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오늘 대회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